꿈을 꾸는방

그냥 고맙다 할라네!

이경희330 2005. 7. 28. 01:23

 

그대를 존경한다 말하면..
달아날까봐..
좋아한다고만 말해 볼까나..

그대 뜨거운 가슴으로 내 좀더 가면..
한걸음 뒷걸음질 칠까봐..
그자리 그대로에서 그댈 지켜만 볼까나.. 

그대 고우회를 위해 넘넘 헌신한다 말하면..
부담스러울까봐..
그냥 고맙다 할라네.. 

충희군 고맙네..
허세와 자기 포장에 여념없는..
현실에도 그댄 늘 진실 하였고..

 

우리들 궂은 일이라면.. 
언제나 팔 걷어 헌신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하네.. 

그대의 단아하고 기품 넘치는 선비 모습은..

우리 고산인의 자랑이요..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마음은 고산인의 자부심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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