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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美헬리콥터 설계대회 1위 항공우주공학 석사과정 이충연·사정환씨

이경희330 2008. 8. 27. 00:30
고효율 환경친화적 5인승 헬리콥터 설계
건국대 대학원생 2명이 미국헬리콥터학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헬리콥터 설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국대는 26일, 이 대학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이충연(28)·사정환(27)씨가 미국헬리콥터학회의 대학생 헬리콥터 설계 경연대회에서 대학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헬리콥터학회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매릴랜드대와 한국의 건국대 연합팀이 제25회 미국헬리콥터학회 학생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설계대회에서는 건국대에 이어 미국 조지아공대가 2위를 차지했다. 헬리콥터 설계 경연대회는 미국 헬리콥터학회 주관으로 1984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로 25회째는 맞는 전통의 국제경연대회다.

특히 미국의 Bell Helicopter, Textron, Sikorsky, 그리고 유럽의 Eurocopter와 같은 헬리콥터 분야 대표적인 항공사들이 매년 새로운 설계요구사항(RFP)을 제시한다. 이론적 설계에 치중하기 보다는 현장중심의 공학적 설계에 대한 요구가 높은 편인 셈이다.

설계경연대회는 학부(undergraduate)와 대학원(graduate) 단위로 구분하여 진행하며, 각 단위별로 매년 1위와 2위를 선정하고 다음 해에 개최하는 미국헬리콥터학회에서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정성남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수는 “현재까지 미국의 조지아 공대, Maryland 대학, Penn State 대학 등이 시상을 한 바 있으며, 미국 이외의 대학이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건국대가 처음”이라며 “이는 회전익기(헬리콥터) 설계분야의 국제적인 기술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설계경연대회는 세계적 고유가 상황을 감안해 연료효율이 높은 엔진과 환경 친화적인 특성을 갖는 저진동·저소음 5인승 헬리콥터를 설계하는 것으로 건국대 팀은 미국 Maryland 대와 8명이 국제 연합 팀을 결성하여 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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