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퓨전 사극으로 사랑받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홍길동 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강지환이 KBS 공식홈페이지에 디시 '쾌도 홍길동 갤러리'(이하 쾌갤)이용자들의 간식 이벤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강지환이 지난 27일에 올린 글을 보면, 마지막 촬영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촬영팀과 배우들 모두 추운 산 속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방송을 기대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에는 강지환 특유의 재치있는 면이 가미됐는데 '베트맨과 슈퍼맨, 그리고 홍길동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라는 다소 엉뚱한 글과 함께, '성유리와 촬영하면 핑클 4명을 모두 볼 줄 알았는데…'라는 글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쾌도 홍길동 팀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연예가 중계에서는 찾아오지도 않는다며, 연예가 중계 MC인 한지민이 힘을 써 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라는 서운함이 섞인 글과, 개인기도 준비했으니 찍으러 와 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촬영 때문에 인사도 못 드렸다며 '배우와 스태프들 대표로 땅바닥에 넙죽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로 세트장에 정성어린 간식을 들고 찾아와준 디시 쾌갤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월 22일, 디시인사이드 '쾌도 홍길동 갤러리(이하 쾌갤)' 이용자들은 지방 세트장에서 힘들게 촬영 하고 있는 '쾌도 홍길동' 출연진들을 위한 간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쾌갤 이용자 '쏘오, Vio'등 8명은 이벤트 팀을 결성해 1월 30일부터 약 한달간 이용자들의 성금을 모아 120여 개의 음료와 햄버거, 그리고 초코파이와 과자 등 주전부리를 구입했으며, 출연진과 감독, 작가를 위한 댓글북을 제작했다. 이벤트 당일, 사정이 있는 몇몇 이용자를 제외한 이벤트 팀 5명은 각자 준비한 간식들을 모아 쾌도 홍길동 촬영지인 화성 세트장으로 출발, 스태프들에게 전해 주었다. 그러나 간식 이벤트는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원래 계획은 샌드위치를 전해줄 예정이었으나, 샌드위치 가게에서 날짜를 오인하는 바람에 햄버거로 간식 메뉴를 변경했고, 생각보다 세트장에 늦게 도착해 배우들의 인증사진을 찍지 못했다. 세트장에는 운 좋게도 주연배우들(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김리나)이 모두 있었지만, 도착했을 당시는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리허설이 시작돼 촬영을 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이벤트 팀은 주연배우들의 매니저에게 댓글북을 전해 주었고, 대기실에서 만난 정규수(허노인 역)의 사인만을 받아 올 수 있었다. 화성 촬영장까지의 강행군을 마친 이벤트 팀은 후기를 통해 출연진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없었고, 때문에 인증사진과 사인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후기를 본 이용자들은 '댓글 북 예쁘네요. 수고하셨어요', '정말 고생 많았어'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용자들의 정성을 담아 쾌도 홍길동 팀에게 간식을 전달해준 이벤트 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인증사진이 없어 다소 아쉬워 했던 이용자들은 27일에 올라온 강지환의 글을 공유하며 '너무 귀엽다', '강지환의 이런 인간적인 모습이 좋아'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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