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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고대총장 이필상 교수님 KU, 飛

이경희330 2007. 9. 14. 16:41

이번학기 내 수강과목중에 이질적인 과목이 하나 있으니 바로 '선물옵션'

'널널함'을 모토로 하는 내 수강신청에 단 하나 나름 좀 공부를 요하는 전공과목. (예전에 재무에 관심있을땐 그쪽관련 곧잘 듣곤 했지만)

 

암튼 이번학기 내가 그 과목을 수강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이필상 교수님. 일단 신청부터 하고 봤다.

 

현 경영대학장이신 장하성 교수님과 더불어 고대 경영대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중의 한 분이시자

지난 어윤대 총장님에 이어 새로운 총장님이 되셨던 분.

 

이런저런 우리들은 잘 모르는 권력투쟁 속에서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바로 사임하시기는 했지만

학생들 차원에서는 거의 신급으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교수님. 나 역시 거의 맹목적인 존경을 바치고 있는 중이다.

 

학부는 서울대 공대, 대학원은 미국 콜롬비아를 마치시고 고려대학교로 귀환.

경실련이나 시민연대 등의 왕성한 사회활동은 물론이시고 학업적인 업적도 크심은 당연.

특히 경영대로서는 잊을 수 없는 선물인 '제2경영관 - LG POSCO 경영관'의 주인공.

 

항상 넥타이 차림의 깔끔한 옷차림에 깔끔한 강의, 하지만 단호한 논리전개.

존경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뛰어난 교수님의 전형을 보여주시는 이필상 교수님.

깔끔하신 외견과는 달리 의외로 진보적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도 하다.

(시장만능주의이신 장하성교수님과 한번 말씀 나누시면 재미있을 듯 ㅋㅋㅋㅋㅋ)

 

총장을 그만두시어 다시 수업을 듣게 된 것은 행운(??)이지만

고려대학교의 발전이 담날을 기약하게 된 것은 너무나도 아쉽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라면. 졸업하기 전에 꼭 한번 들어보시라.

수업에 대한 맹목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 홍군조차도 존경에 존경을 마지않는 수업. 명강.

 

예전에 대학내일에서 이필상교수님 인터뷰한거

"좋은 교수님,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필상"

 

 

 

 그리고..

 

 지구최강의 단체 우리 웹진WE飛Zine에서 지난 04년 LG-POSCO관 특별판으로 만들었던 이필상교수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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