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13

최 장집은 인터넷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할 마음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지성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의제가 민주주의 전부 아니다’ 최장집이 고별강의를 했다. 신문들은 이런 제목을 뽑았다. ‘운동의 정치화, 현실 대안 될 수 없어’(문화일보) ‘촛불집회, 정권퇴진 요구 바람직하지 않다’(중앙일보) ‘사회 현안마다 촛불 들 수 없어’(조선일보) ‘의견 다른 타자와 타협할 수 있어야’(동아..

박정희 시대와 근대성의 명암

1. 들어가는 말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박정희시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1961년 봄 쿠데타와 함께 시작하여 1979년 가을 돌연 최후를 맞이했던 박정희시대. “우리의 괴로움을 아는 것은 오직 우리뿐”(신경림 시 「겨울밤」)인 시대, “치떨리는 노여움”(김지하 시 「타는 목마름으로」)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복제하고 싶은 인간’의 한 사람,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한 대통령’ ‘역사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대통령 박정희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원인(原因)은 무엇인가.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간절한 향수인가, 아니면 보수세력과 언론매체의 ‘영웅 만들기’ 씬드롬에 불과한 것인가. 박정희에 대한 이러한 상반된 평가야말로 박정희시대의 물리적 시간이 오래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회적..

박정희 고찰 200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