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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정은 "2008년 나보다 행복한 사람 없을 듯"

이경희330 2008. 3. 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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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임성균 기자 tjdrbs23@


음악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배우 김정은이 2008년의 문을 너무 기분 좋게 열었다며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김정은은 5일 오후 2시부터 SBS 목동 사옥에서 SBS '김정은의 초콜릿'(연출 성영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적에 이어 SBS 간판 음악프로그램 MC로 발탁된 김정은은 "평소 음악 프로그램 MC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배우임에도 MC로 서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정은은 "2008년 상반기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흥행하고 MC로 발탁 등 좋은 일만 생겼다"며 "나보다 2008년을 기분 좋게 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라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같은 행복이 결혼으로도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아직 결혼 계획이 없다"며 향후 MC 및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할 뜻을 내비쳤다.

김정은은 "배우지만 음악을 무척 사랑한다. 내게 있어 음악은 울림"이라며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편안함을 주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정은의 초콜릿'은 오는 8일 첫 녹화를 갖고 11일 밤 12시35분 첫 방송된다.

다음은 김정은과의 일문일답.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부담되지 않나.

▶부담을 철저하게 즐기고 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첫 프로그램인데다 배우가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았다는 점이 예쁜 옷 입고 나와 말만하다 들어가는 MC로 비춰질까 많은 생각을 했다. 다만 음악 프로그램 MC가 전문가가 아니라도 시청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사람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라이브 무대에서 드럼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두근 거린다. 이런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

-첫회 게스트로 이서진이 나오나.

▶어느 기사에 이서진 씨가 나온다고 확정적으로 써 있더라. 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축하해줄 겸 출연해 주겠냐며 의사를 타진한 정도다. 용인, 부안, 태안 등 지방촬영을 하고 있어 안 될 가능성도 있다. 이서진씨게 출연해 달라 조르고 있다.

-이서진이 나오면 노래하나.

▶우리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전 출연자가 노래하는 컨셉트다. 스케줄 때문이 아니라 노래 때문에 (출연을 기피하는 것)같기도 하다. 나도 이서진씨가 나왔으면 좋겠다.

-꼭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와 프로그램 명이 '초콜릿'인 이유는.

▶가수 이소라씨를 꼭 초대하고 싶다. '초콜릿'처럼 중독되는 맛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그렇게 지었다.

-MC 발탁 후 주위의 반응은.

▶동료들이 너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아는 분들도 재미있게 하겠다며 응원해주셨다. 신기하게도 늘 내가 뭘 한다고 하면 반대하는 사람이 꼭 한명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서진씨 역시 너무 좋겠다며 잘됐다고 얘기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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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임성균 기자 tjdrbs23@


-첫 녹화 때 특별한 이벤트를 한다고 들었다. 무엇인가.

▶오버를 좀 했다. 내가 노래를 불러봤자 얼마나 잘하겠는가. 다만 두번이나 영화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히트해 자꾸 노래 부를 기회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부담스럽다. 다만 프로그램 첫회이기 때문에 어설프지만 피아노치며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며칠 동안 안 치던 피아노를 연습하느라 손목이 아프다. 곡명은 비밀이다.

-올해는 영화 대박부터 상도 받고 MC도 됐다. 소감은.

▶2008년 문을 열면서 '우생순'으로 사랑 받아 좋고 나라에서 훈장을 받아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다. 또 꿈꿔왔던 음악 프로그램 MC까지 하게 됐다. 나처럼 2008년을 기분 좋게 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다. 앞으로 작품을 하게 되겠지만 '김정은의 초콜릿'은 오래 하고 싶다. 장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프로그램에 '저스트 메리드'란 코너가 있다. 본인은 언제쯤 그 주인공이 되나.

▶아직 결혼 계획 없다. 가능성은 글쎄요. 워낙 바쁘고 잠깐 그것(결혼)에 대한 계획을 멈춘 상태다.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

-김정은에게 음악은 무엇인가.

▶음악은 내게 울림이다.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 있다면.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OST를 좋아한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지만 피아노란 악기를 무척 좋아해 영화 '피아노'의 OST를 좋아한다. 지금 들어도 가슴이 떨린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리고 싶다. 첫 방송을 꼭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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