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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 CF…네티즌 눈길

이경희330 2008. 3. 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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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

  한 커피 음료 CF에 등장하는 대사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초부터 전파를 탄 이 CF는 한 후배가 좋아하는 학교 선배에게 깜찍한 거짓말로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 특히 후배가 뜨거운 캔커피로 볼과 이마를 따뜻하게 한 뒤 '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아픈척하는 후배에게 '아프니까 더 예뻐 보인다'라고 말하는 선배. 이어 '행운을 빌어요'라는 가수 이문세의 익숙한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온다. 해당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후배로 출연한 탤런트 유다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편 '대사가 중독성 있다', '후배가 더 나이 들어 보인다', '현실은 시궁창'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ID '시체인형' >

  인터넷 상에는 이를 패러디한 사진과 만화, 동영상도 등장했다. FPS 게임 '하프라이프2'를 이용해 만든 위 사진은 CF 속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것. 온몸에 불이 붙은 심각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대사가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외에 만화 버전도 있다.

 

  또한 최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는 패러디 동영상은 두 남자가 해당 CF를 재연한 것으로, 자신들의 연기에 스스로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모습이 재미나다. 해당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진짜 웃기다', '웃음소리가 더 웃긴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김정화 junyjung@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