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오는 3월 ‘류근철 연구소 및 한의원’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578억원 기부 이후 KAIST 초빙 특훈교수로 위촉된 류박사의 연구와 의료봉사를 위해서다.
류 박사는 교내 행정분관동 2층에 마련되는 ‘류근철 연구소 및 한의원’에서 의학·의공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KAIST 교수·직원·학생 등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 박사는“지난해 KAIST에 기부를 했고, 한 평생 의학계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생을 의료봉사와 연구에 매진하며 보내고 싶다는 얘기다.
‘류근철 연구소 및 한의원’이 활성화 되면 하루 100여명의 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류 박사는 82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승마와 수상스키로 다져진 체력이기 때문에 하루에 100여명 진료도 문제 될 것 없다”며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리사회 기부문화에 대해선 “연탄 몇 장 사다주는 기부 보다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거액을 기부하는 게 기부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철 박사는‘대한민국 1호 한의학 박사(1976ㆍ경희대)’로 경희대 한방의료원 부원장, 한국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8월엔 대학 개인 기부액으로는 사상 최고인 578억원을 KAIST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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