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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일보 사설 "현대차 노조가 회사 문을 닿게 할 날' 이란 사설을 접하고 많은 공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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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들의 공통된 목소리가 현대차 노조 저놈들 때문이라도 현대자동차가 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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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이야기를 울산 시민이라면 거의 한마디씩 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저주의 표현이다.
12월14일자 조선일보 사설을 보자 그냥 수구 보수 거시기 신문이니까 진보 세력인
"민노총"을 매도 음해 하기 위하여 하기에는 너무나 지당한 예측과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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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서 팔리는 현대차 값이 마침내 도요타보다 비싸졌다. 1600㏄ 현대 베르나의 미국 판매값이 1만2565달러다. 경쟁 차종인 도요타 야리스는 1만1925달러다. 현대차가 640달러 비싸다. 직접 원인은 2006년 초 1달러당 1008원이던 달러 對比대비 원화 환율이 현재 922원으로 9% 切上절상된 탓이다. 원화로는 같은 값에 수출해도 미국에서 팔리는 달러가격은 9%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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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는 지난 7월 4만7000대로 꼭대기에 올라섰다 다섯 달 내리 줄어들었다. 지난달엔 2만8000대까지 떨어졌다. 작년 이맘때보다 15%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 판매량은 15.9% 늘었다. GM도 5.8%가 늘어났다. 현대차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 3%선에서 2.4%로 떨어졌다.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1%대로 굴러떨어진다. 1% 다음은 미국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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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시장에서의 生存術생존술은 하나뿐이다. 품질이 탁월하거나 값이 싸야 한다. 품질은 고만고만한데 값이 비싸면 팔리지 않는다. 품질은 떨어지는데 값이 비싸다면 그 차는 시장에서 사라진다. 이게 시장의 법칙이다. 현대차의 무기는 비슷한 품질의 車種차종 중에서 그래도 ‘싼 값’이었다. 그 이점이 환율 급등으로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미국 차시장에서 현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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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도 현대차 노조는 한 해 동안 13차례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 가운데 조합원의 근로조건과 관계있는 것은 임금 인상을 요구한 7월 파업 한 번이었다. 나머지 12번의 파업은 民勞總민노총 지시에 따라 꼭두각시 노릇을 한 노사관계로드맵 입법 반대 파업, 한·미 FTA 저지 파업, 非비정규직법 반대 파업 등이었다. 현대차가 올 들어 파업으로 제때 생산하지 못한 자동차는 11만5124대, 값으로 치면 15조6000억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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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산업의 共同墓地공동묘지에는 한때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名車명차와 대회사의 이름이 즐비하다. 닛산, 롤스로이스, 크라이슬러, 피아트,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사브 등은 회사가 망해 다른 나라로 팔려 갔거나 목숨이 다해 숨을 헐떡거리고 있고, 경제 분석가들은 지금 GM, 포드가 숨을 거둘 날을 놓고 내기를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 자동차의 공동묘지에 현대차도 빨리 묻히고 싶다고 재촉하는 것이다. 그 후 그들은 얼마나 많은 겨울을 거리에서 헤매고 다닐 것인가.
우리는 여기에서 현대 자동차 노조원들은 자신들의 이해 관계인 "근로조건과 관계있는
임금인상요구나 처우개선 기타"의 노조를 위한 투쟁 보다는 정치를 위한 투쟁을 십수년째
년간 적게는 수조원 많게는 수십조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면서도 민주노총은 정치 세력화
를 위한 투쟁에만 전념 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 우리나라 노동계도 무조건적인 투쟁 일변도 보다는 고뇌하고 미래를 바라보고 나 보다는
우리, 나아가 미래를 걱정하는 성숙한 주인의식을 가진 활기찬노동계의 풍토를 만들어야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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