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창하 지난해 8월 불거진 학력 위조 파문 심경 토로, "돌아가신 부모님 산소에서 고해성사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죽어버릴까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가족들의 배려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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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고쳐주며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흘리는 등 `사랑의 디자이너`로 불려 온 한 건축가가 있다. 그러나 그는 학력을 허위로 위조한 사실이 들통 나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특히 수줍은 미소와 부끄러움을 타며 뱉는 어눌한 목소리, 순진한 외모와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을 주는 친근함을 가진 그였기에 국민의 배신감은 더 했다.
이창하의 학력 위조 대한 의혹은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처음 제기됐다. 당시까지 이창하는 저서 등을 통해 수원대 경영대학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고, 1976년 서울대 미대에 합격해 등록했으나 가정형편상 한 학기만 다녔으며, 1992년 미국 LA 뉴브리지대 순수미술학과에 입학해 1996년 졸업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수원대 학부가 아닌 1년짜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뉴브리지대는 1992년 입학했다는 이창하의 주장과는 달리 그보다 3년 뒤인 1995년 설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뉴브리지대는 명문대가 아닌 신청만 하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어학원이었다. 관련기사 보기 ▶ `가짜학위` 이창하, 하청 등쳐먹기로 유명? |
ⓒ 부채질 / 부채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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