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엉터리 주장' 많이 들었다", 박석순 매도발언 초토화
'대운하 양심선언'후 박석순 이대교수로부터 인격모독성 비난 공세를 받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 박사가 29일 밤 작심하고 박 교수를 공개리에 질타하고 나섰다. 요지는 한마디로 사람부터 되라는 것이었다.
김이태 박사는 이날 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띄운 '박석순 교수님에게 김이태씨가'라는 글을 통해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하는 박석순 교수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대목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반격을 가했다.
김 박사는 우선 자신을 "이름도 없는 무능하고 한심한 연구원"이라고 모독한 박 교수에 대해 "박석순 교수님이 저를 알아야만 유능한 사람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수자원환경분야 및 하수고도처리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서울대 환경관련 교수님들이나 수자원장기종합계획 등 참여 위원분들 등에게 물어보세요, 저를 모르는지)"라고 반격을 가했다.
실제로 운하 최고전문가인 서울대교수모임의 김정욱 서울대교수 등은 오래 전부터 김 박사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 교수가 이대에 재직하고 있어 서울대 등의 상황을 모르는지 몰라도, 서울대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힐난인 셈.
김 박사는 이어 "맞춤법도 틀리는 주제에"라는 박 교수의 비하성 비난에 대해서도 "예, 글을 쓰다보면 맞춤법도 틀릴 수 있고, 오타도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에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맞춤법이 좀 틀리면 자기 주장도 못합니까?"라고 반문한 뒤, "박석순 교수님 쓰신 원고에서 제가 틀린 맞춤법 찾아서 한번 보여드릴까요?"라고 힐난했다. 박 교수 본인도 여러 곳에서 맞춤법을 틀리고 있으면서 함부로 맞춤법 운운하지 말라는 질타였다.
김 박사는 또 "내 강의 한번만 들었으면 그런 일이 없을텐데 요청도 하지 않았다"는 박 교수의 오만한 발언에 대해서도 "박교수님이 발표하신 내용 현장에 가서 거의 다 들었고요. 정 갈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인터넷 생중계(오마이뉴스)를 통해 100% 다 들었습니다"라며 "매번 같은 주제에 말씀을 계속 바꾸시더군요. 교량 때문이라면 1500톤 바지선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씀까지도요. 사실 2500톤급도 바다로 나가면 나뭇잎입니다. 경제성도 없고요. 그런 엉터리 주장까지도 확실히 들었습니다"라며 박 교수 주장을 '엉터리'로 규정했다.
김 박사는 또 자신을 비전문가로 매도한 데 대해서도 "박교수님께서는 환경분야중 하천 수질모델링을 전공하셨음에도, 환경 전문분야 뿐만아니라, 물류, 홍수, 경제성 등 모든 분야를 다 담당하시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 이름도 없는 이상한 연구원으로 매도하지 마세요"고 질타했다.
김 박사는 마지막으로 박 교수가 공적인 인터뷰에서 자신을 "김씨", "그 사람"이라고 막말로 지칭한 데 대해서도 "저보다 한 3살 정도 연배이신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공적인 언급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라며 "저는 이때 알았습니다. 박교수님이 학문적 소양은 저보다 높을지라도 인격적 성숙도면에서는 저보다 한참 어리신 것 같습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마디로 사람부터 되라는 얘기였다.
다음은 김 박사의 글 전문.
김이태 2 : 박석순교수님에게 김이태씨가
박석순 교수님 교수님께서 저 한테 하신 말씀을 인터넷 뉴스를 통하여 확인하였습니다. 그냥 대꾸할 가치도 없어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한마디 하고 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름도 없는 무능하고 한심한 연구원 : 박석순 교수님이 저를 알아야만 유능한 사람입니까? 수자원환경분야 및 하수고도처리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서울대 환경관련 교수님들이나 수자원장기종합계획 등 참여 위원분들 등에게 물어보세요, 저를 모르는지)
- 맞춤법도 틀리는 주제에 : 예 글을 쓰다보면 맞춤법도 틀릴 수 있고, 오타도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에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맞춤법이 좀 틀리면 자기 주장도 못합니까? 박석순 교수님 쓰신 원고에서 제가 틀린 맞춤법 찾아서 한번 보여드릴까요?
- 박교수님께 강의 한번만 들었으면 그런 일이 없을텐데 요청도 하지 않았다 : 박교수님이 발표하신 내용 현장에 가서 거의 다 들었고요. 정 갈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인터넷 생중계(오마이뉴스)를 통해 100% 다 들었습니다. 매번 같은 주제에 말씀을 계속 바꾸시더군요. 교량 때문이라면 1500톤 바지선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씀까지도요. 사실 2500톤급도 바다로 나가면 나뭇잎입니다. 경제성도 없고요. 그런 엉터리 주장까지도 확실히 들었습니다.
- 전공문제요? : 박교수님께서는 환경분야중 하천수질모델링 부분인 것 인정하시죠? 적어도 지금 정부용역 연구자 중 환경분야는 "하수, 상수, 생태, 수질모델링"으로 나누고 하수나 상수도 사실 분야가 다양하며 저는 하수고도처리 부분을 맡고 있고 다른 부분에 대하여는 겸허히 의견을 수렴합니다. 그런데 박교수님께서는 환경분야중 하천 수질모델링을 전공하셨음에도, 환경 전문분야 뿐만아니라, 물류, 홍수, 경제성 등 모든 분야를 다 담당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이름도 없는 이상한 연구원으로 매도하지 마세요.
- 공적인 인터뷰에서 김씨, 그사람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 저보다 한 3살 정도 연배이신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공적인 언급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저는 이때 알았습니다. 박교수님이 학문적 소양은 저보다 높을지라도 인격적 성숙도면에서는 저보다 한참 어리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웃으며 무시하려다 우리 연구원 노동조합에서 박교수님께 사과요청 성명서를 보냈다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박교수님께서 운하 얘기하실 때는 제발 본인의 전공분야인 수질 모델링만 얘기 하십시요. 그리고 대학원생들과 같이 작업하여 보니 물이 더 깨끗해지더라는 Qualko모델 입력조건과 경계자료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여 수질 모델링을 전공하는 분들이 한번 검증하게 해주십시요. 원래 운하를 건설하면 초속 0.07m/sec 조건에서 WASP모델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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