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 이규택·고진화 의원 등 강력 반발…친李계와 대립 고조

오는 4.9 총선에서 친 박근혜계 진영이 줄줄이 낙마한 데 반해 친 이명박계 진영은 대거 공천을 받으면서 거센 후폭풍 조짐이 일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이천.여주의 이규택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심위 결정에 대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공천 내정자 발표는 밀실 공천이자 보복 공천"이라며 "박 전 대표의 측근이란 이유만으로 공심위가 표적공천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영등포 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고진화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코드 인사, 계보 정치를 뛰어 넘어 봉건영주 가계 정치를 하고 있다"며 "독재정치나 있었던 정치 보복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진화 의원은 이어 "친형공천, 철새공천도 모자라 표적공천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제 국민들이 한 계파의 독식을 용인하고 지나가는 시절은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openjournal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영선 역시 탈락, 또 이명박계 싹쓸이 (0) | 2008.03.09 |
---|---|
"대통령에 의회해산권 지지" 최시중, 권력 유착 행적 드러나 (0) | 2008.03.09 |
이명박 정부 첫 인선 파문 후폭풍 (0) | 2008.03.09 |
박재승 만난 손학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으셨다" (0) | 2008.03.06 |
박근혜 분개 "우려했던 일이... 표적공천" (0) | 200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