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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결혼 20주년 기념을 맞아 최양락 가족은 개그맨이봉원과 김정렬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경희330 2008. 7. 10. 23:46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결혼 20주년 기념을 맞아 최양락 가족은 개그맨 이봉원과 김정렬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10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는 결혼기념 여행과 동행한 친구와 경기도 가평에서 함께한 즐거운 시간들이 공개 됐다.


방송에서는 호주에서 유학 중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온 딸 하나 양과 개그맨 이봉원, 오랜만에 개그맨 김정렬이 보였다. 최양락 가족의 결혼 기념여행에 이들이 함께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가평가는 길에 최양락과 이봉원, 김정렬은 번지 점프에 도전했고 캠핑카를 타고 방문한 무공해 토마토 수확 현장을 소개했다. 또 세 남자의 술에 얽힌 아픈 사연들을 털어놨다.
 

가평 캠핑카 여행 도중 저녁식사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최양락의 부인 팽현숙은 "술 때문에 남편과 20년 결혼 생활 중 10년을 기다림으로 살았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곧 개그맨 김정렬의 술 때문에 벌어진 가슴앓이 가정사 고백으로 이어졌고 이봉원 역시 "술에 대해서는 부인(박미선)이 포기했다"며 세 남자 모두 술로 인한 웃지 못할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렬은 무엇보다 아내와 3년간 별거를 하고 있다고 고백해 놀라게했다.


김정렬은 "아내와 별거를 하게 된 데는 내 잘못이 크다"며 "아내는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인데 나는 술자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를 하다가도 술자리에 나오라는 전화를 받으면 나갔다"고.


결국 "술 때문에 싸우게 되면서 별거를 하게 됐다"면서 "아내랑 자꾸 부딪혀서 술을 더 마시게 됐다. 나는 못난 남편이었다"고 안타깝고 후회스런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3년간 별거를 하면서 잠시 2개월 간 같이 살게 된 적도 있다"며 "별거 상황까지 내몰고 간 부인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면서 다시 별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렬은 "부부클리닉 같은 데서 상담도 받아봤다"며 "서로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내 잘못이 훨씬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좋게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며 "아내도 변한 내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가족들과 부모님, 장인 장모님에게 잘 하려고 한다. 머지않아 곧 뭉칠거다"라고 희망찬 마음을 전했다.


[사진=다음 블로그, 최양락 재미있는 라디오, 이봉원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 ]

부채질 / 장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