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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고백 “어머니 나 가수 만들기 위해 빌린돈 갚지도 못하고.. 따돌림 당해”.. 정선희 통곡 방송중단

이경희330 2008. 7. 12. 00:22

 

개그맨 정선희(37)와 가수 신지가 KBS 2TV `사이다` 녹화 도중 눈물을 쏟아 녹화가 중단됐다.


정선희는 지난 9일 `사이다` 녹화 도중 `나는 …하고 후회한 적 있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던 중 이날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흘렸다.


평소 밝고 털털한 성격으로 비춰지는 신지가 토크 주제 속 이야기로 데뷔 초 자신의 어머니와 있었던 사연을 털어놔 먼저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가수 데뷔 2년 째 되던 때 합숙 생활 중에 집으로 내려갔다. 당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어머니는 오랜만에 온 신지를 위해 된장찌개를 끓여주기로 하셨다. 된장찌개에 두부라도 넣으려고 두부를 사러 갔던 어머니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딸이 가수가 됐는데 빌린 돈도 안 갚으면서 두부를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돈을 빌렸던 어머니가 따돌림을 당하는 줄 몰랐던 신지는 "그것도 모르고 고작 된장찌개밖에 못 끓여 주냐며 화를 냈다"며 이내 울음을 터뜨렸던 것.


MC 김창렬은 암에 걸린 어머니에게 "왜 아프냐"고 화를 내고 뒤에서는 운 적이 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 박상민, 데프콘 등도 부모님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때 녹화 중 감정에 복받친 정선희가 눈물을 펑펑 쏟았고 눈물이 그치질 않아 중간에 녹화를 중단해 이후 다시 촬영에 돌입했다고 한다.

[사진=신지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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