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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미국발 공황의 시작 )

이경희330 2007. 8. 14. 03:11

들어가기에 앞서 드리는 말


이 글은 저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시장을 아주 비관적으로 보아 최악의 상화에 대비하여 적은 글로서 시장에 이런 뷰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 이해하여 주셔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최악의 시나리오 이므로 99%의 확율로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항상 최악에 대비하여야 하기 때문에 작성해 본 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며 투자에 영향을 미쳐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1.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원인 - 묻지마 주택대출


서브 프라임 모기지란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도 고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한 마디로 묻지마 대출인데 그 원인은 그리스펀 풋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버블로 경기가 하락하자 경기 상승을 위해 금리를 1%까지 내리고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하여 인위적으로 경기를 상승 시킨 것을 비유한 용어로 케인즈가 말하는 통화정책을 다른 말의 표현일 뿐입니다.


 이런 과도한 유동성은 부동산 가격을 상승 시켰고 미국판 부동산 투기가 발생 했습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 묻지마 카드 발행으로 카드 대란이 일어났었는데 그것과의 차이는 무차별한 카드 발급과 부동산 대출이라는 것을 제외 하고는 동일한 것입니다.


2. 파생상품으로 전이


 서브 프람임 모기지 대출을 담보로 금융상품을 만들고 이것을 팔려면 위험도가 높아서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판매를 쉽게 하기위해 나쁘게 보면 일종의 트릭으로 파생상품을 이용했는데,  즉 위험도가 낮은 다른 금융 상품과 혼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투자자에게 매각 해습니다. 


 그러나 2004년 6월까지 1%이던 금리가 2006년 6월 5.25 % 까지 인상이 되자 주택 가격은 떨어지고 담보비율의 저하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은 회수가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포함되어 만들어진 파생상품에 투자한 메이져들까지 큰 손실을 입고 말았습니다.


 이 파생상품을 과일 판매에 비유하면 팔기위해 상자에 담아 놓은 많은 과일 속에 오래되어 상태가 좋지 않은 과일 하나를 몰래 집어넣어서 같이 팔았는데 날씨가 서늘할 때는 괸찮았으나 인플레 우려로 금리인상이라는 무더운 날씨를 만나자 몰래 집어 넣었던 저품질의 과일이 썩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과일까지 같이 썩게 만들어 버린 격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파생금융 상품인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경우로서,

 CDS는 채권을 보유한 금융회사 등이 상대(투자은행·헤지펀드 등)에 일정 보험료(프리미엄)를 주는 대가로 채권이 부실화하면 원리금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받을 수 있는 계약입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부실은 CDS에 투자했던 투자은행과 헤지펀드는 고스란히 대신 갚아줘야 하므로 자금력이 약한 헤지펀드와 투자은행도 파산할 수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체결된 글로벌 CDS 계약 규모는 무려 35조 달러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분간은 헤지펀드 부실화 또는 파산 소식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월가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3. 경제학적 의미 - 미국판 일본식 버블 붕괴의 재림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살펴보면 과거 일본이 격었던 부동산 버블과 다른 것이 전혀 없는  자산가격의 버블 붕괴와 동일 한 것으로,  


 그리스펀의 과도한 통화공급 정책이 부동산 버블을 형성시키고 그것이 금융시장에 전이 되어 나갔으며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펀드가 부실해지면서 펀드런(펀드환매 사태)로 이어진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차후 예상되는 경로는 펀드런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 - 유동성 확보를 위한 주식매도 - 유동성 확보 실패한 부실 금융사 부도 - 뱅크런(예금인출사태) 의 경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로는 공황의 전형입니다.


 버냉키를 비롯한 그리스펀은 뉴캐인지언으로 분류되는데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프리드만의 통화론과의 차이는 준칙이나 재량이냐의 차이인데 프리드만은 준칙을 그리스펀은 재량을 버냉키는 준칙에 의거한 재량의 차이 뿐입니다.


 신고전파 종합파들이 재정정책을 포함한 통화정책등의 미세조정은 물가만 상승시킨다고 증명하였음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태는 신고전파 종합의 이론이 현실화 되는 것으로서  결국은 뉴케인지언들의 통화정책이 시장실패를 야기한 것입니다


 4. 그로벌 경제의 영향 - 글로벌 불균형의 붕괴


현재의 글로벌 경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 글로벌 불균형론입니다. 즉 미국은 무역적자를 통해 아시아의 물건을 사서 소비해주고 아시아는 미국의 채권을 사서 무역적자분을 해소시켜주면서 세계 경제가 성장해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미국의 기업은 중국과 인도등의 저임금을 이용하고, 중국등은 그 댓가로 성장을 하는 전략이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런 형태로 소위 골디락스라고 불리는 인플레 없는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저물가를 이용하여 헷지펀드들은 국제원자재 시장에서 석유가격을 비롯하여 모든 원자재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포지션을 견지하며 원자재 가격을 폭등시키는 전략으로 일관하여,  지난해 르네상스 태크놀로지의 제임스 시몬스는 연봉으로 17억 달러는 받았고 소로스도 10억 달러를 받는 등 개인적으로는 큰 이익을 실현 하였지만 글로벌 경제에는 원자재 가격을 상승을 유발하여 물가상승 압력을 견인 했고,

 중국도 과도한 성장으로 자국의 물가가 상승하고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위안화가 절상되면서 미국의 물가의 상승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미국이 금리 인상이며, 그 여파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과소비는 모기지를 통해서 유지 되어 왔는데 집값이 상승하면 모기지 론을 추가로 받아서 소비하는 패턴이었는데,  그러나 이제는 주택소유자들이 소비를 줄여서 모기지 회사에 돈을 상환해야 할 입장에 처했으므로 글로벌 불균형을 이루었던 미국의 소비의 축이 무너져버린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소비 감소는 미국경제를 급격히 위축시켜 멜서스가 말하는 전반적 과잉으로 몰고 갈 확률이 많으며 그 효과는 즉시 중국의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수출의  호황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올림픽등으로 과도한 사회기반 시설 투자등의 재정정책을 시행되어지고 있는 중국 경제가 이번 위기로 급격한 경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미국에 이은 중국발 쇼크가 2차로 전 세계로 몰아 칠 것으로 예측합니다.


 글로벌 불균형은 언젠가 붕괴 될 것이라는 것은 많은 애널들이 예언해왔는데 지금 현실로 도래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미연준이 얼마나 잘 대처 하느냐에 따라 공황의 크기는 달라지겠지만 피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현재의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펀드런에 대비하여 금융사에 돈을 꿔 주는 것인데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근본 원인이 부동산 버블의 붕괴이므로 금리를 많이 내려서 부동산 가격을 부양하고 부실 금융사나 헤지 펀드에 구재금융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것은 더 큰 부실을 낳을 것이 뻔하고 그 결과 미경제는 물가는 상승하지만 경기는 침체되고 실업은 급등하는가 하면은  자산가치는 하락하는 스테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복합적으로 올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금리를 유지 할 경우에는 디플레이션을 발생할 것입니다.


 즉 공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며 그 크기가 문제 일 것입니다.


5.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 주식시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중국특수를 누리는 업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며 설비투자를 과도하게 한 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증권업종, 조선업종,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부진이 계속된다고 보도되고 앨라바마에 시설투자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독점을 무기로 비효율을 가격에 계속 전가시켜 가격경쟁력이 취약해져 있는 현대차그룹등이 피해가 클 것입니다.


--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 동안 정권만 바뀌기를 바라며 버티고 있는 부동산 투기세력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은 그 가능성을 더 키웠으므로  매물이 크게 늘어날 것이며 상당한 폭의 가격하락 할 것입니다. 


 집집마다 아파트시세의 90프로대출 이란 전단지가  많이 보셨을 겁니다. 여기에서 후순위로 대출해주고 잇는 2,3 금융업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에 해당)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참여정부들어 경기부양책을 사용하지 않아 기업들의 과다한 설비투자를 하지 않으므로 해서 유동성이 양호하여 중국,대만,일본 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지금 대만은 국민의 정부 때와 같은 카드대란을 격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다 더하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치명타를 입을 것이고 대만을 실질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일본도 타격이 클 것이 뻔합니다.


따라서 이번 공황을 잘 이겨 낸다면 해외 경쟁업체들이 도산을 많이 할 것이므로 건실한 회사들에게는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외환시장에서 금요일 엔환율과 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펀드런과 뱅크런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므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외인들의 매도는 더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앤캐리 자금의 급속한 청산도 예상되 수 있으므로 앤환율의 상승이 예측됩니다.


6. 결론 - 위기이자 기회


이런 금융위기 시기에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잇습니다.


록펠러나 J.P모건 ,케네디 ,제시 베리모어 같은 사람들입니다.


케네디가의 창업자인 케네디는 월가의 주변에서 작전이나 하면서 돈을 벌던  조무래기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공항이 나기 전 모든 포지션을 다 정리하고 기다렸다고 폭락한 주식을 싼 가격에 긁어모아 대공항이 끝나자 월가에서 메이져 플레이어가 되어 그의 아들은 대통령이 되는등 케네디가를 만들었다고 하며,


 제시 베리모어는 공항 발생하기 전에 주가가 폭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가져가 천문학적 이익을 얻었으며, 록펠러와 모건은 공황으로 망한 기업들을 인수하여 시장을 독점하는 방법으로 최고의 부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결국 경쟁력 있는 사람들에게 시장은 항상 미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해당 되기를 바라며 줄입니다.

사족 : 혹시 논리상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가르침을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