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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학력관련 MBC FM 펌펌라디오에서 박명수와 통화내용

이경희330 2007. 8. 22. 21:25
학력위조보다 나쁜 주영훈의 악질 거짓말
박명수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했냐", 주영훈 "예! 미국에 정확히 말하면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시티에 있다"


최근 탤런트 최수종이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 거짓으로 일관해 네티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역시 학력위조 파문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38)도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영훈은 당초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경기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영훈은 지난 21일 학력 위조 논란과 관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학력이 조지메이슨 대학교로 나온 것은 내 동생의 학력이 잘못돼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영훈은 이어 "지난 94년 1집 활동을 시작할 때 보도자료에는 북버지니아 대학교 중퇴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후 동생 학력에 대한 얘기를 몇 차례 한 것이 와전돼 그대로 내 최종학력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주영훈의 소속사 역시 "어차피 처음부터 학력을 제대로 밝혀왔기 때문에 해명하고 말 것이 없다"고 밝혔다. 최종학력을 분명히 밝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력이 잘못 게재됐기 때문에 해명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 "조지메이슨 대학 졸업했냐" 질문에 "예! 버지니아주..."


그러나 주영훈의 이 같은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주영훈이 지난 5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지메이슨 대학을 다녔다"면서 대학 생활에 대한 얘기를 늘어 놓았다. 물론 주영훈의 말은 자신이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주영훈은 지난 5월 24일 MBC FM `펀펀라디오`에서 진행자 박명수가 "조지메이슨 대학교를 졸업했냐"고 묻자 "예 미국에. 정확히 말하면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시티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경제학을 전공했냐"고 묻자 "네, 네, 네"라고 답했다. 주영훈은 한발 더 나아가 "사실 공부는 제대로 못했고,성적은 안 좋았다"면서 "그 때도 별도로 음대를 다녔다"고 까지 했다.



▲ MBC FM `펀펀라디오` 5월 24일 방송 편집분


● 네티즌 비난쇄도, "뻔뻔의 극치, 보는 내가 다 민망하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강한 비판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사죄해도 부족할 판에 거짓 핑계를 대 빠져나가려는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dghann`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완전 악질이다. 라디오 방송에선 조지메이슨 대학 다녔다고 말해 놓고, 요즘 학력 위조 속속들이 들통나니까 이제서야 똥줄 타서 자기가 먼저 양심 고백하고 정보 수정을 요청한 것처럼 말하네. 어디 그리 얄팍한 수작으로 대중들을 속이려 했냐. 네티즌들이 호구로 보였냐 뻔뻔한 사람아"라고 쓴소리를 했다.


아이디 `sansam011`는 "주영훈은 참으로 대단하다. 잊혀질 만하면 주둥아리 잘못 놀려서 매스컴 한번 타고... 영리한 건가. 아니면 개념이 없는 안드로메다의 외계인인가"라고 말했다.


`ttejava`는 "동생 학력이 잘못 올라갔다니. 거짓말도 앞뒤는 맞고 말이 되게 해야지. 저렇게 티나고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니 하루 만에 뒤짚어지지. 네티즌을 아주 x로 봤구나"라고 말했다.


`soraeyume`는 "주영훈씨 아버지가 대형교회 목사님인 걸로 아는데 일요일날 가서 십일조 주고 회개하면 다 용서받기 때문에 저러는 건가. 학력위조 파문의 공통점이 교회 신자라는 것은 아이러니다"라고 말했디.


`wcwc02`는 `양치기소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방송에서 항상 웃는 얼굴로 나왔던 것이 가면에 불과 했단 말이냐"며 "앞으로 주영훈이 어떤 말을 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포털사이트 프로필란에는 주영훈의 학력이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컬리지로 수정돼있다.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컬리지는 2년제 전문대로 2년의 학위 과정과 1년의 자격증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시진행 중이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퇴출된 상태인 주영훈은 라디오 발언 파문이 확산 된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영훈의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된 상태며, 미니홈피 역시 모든 메뉴가 폐쇄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