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5.18 광주항쟁을 다룬 <화려한 휴가>가 5.18 당시 공수부대가 '자위 차원'에서 한 사격을 명령을 받고 한 것처럼 조작하고 있다고 맹비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씨는 그동안 일관되게 5.18 당시 군의 사격은 상부의 명령이 아닌 자위 차원에서 행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조씨는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화려한 휴가'의 '화려한 왜곡'>이란 글을 통해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전남도청을 지키던 공수부대가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집단적으로 발포하여 수십 명(또는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목이다. 나치 군대가 유태인을 집단학살하듯 하는 장면"이라며 "이 영화를 본 많은 국민들은 공수부대를 살인집단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씨는 이어 "이 영화는 도입부에서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했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을 하려면 사실을 본질적으로 왜곡해선 안 된다"며 "이 장면은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가 아니라 조작한 것이다.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한 것이 아니라 ‘사실에 없는 내용을 극화’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첫째, 영화에서는 공수부대가 누군가로부터 사격명령을 받고 탄창을 M-16 소총에 일제히 끼운 뒤 무릎 쏴 자세를 취한 다음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일제히 사격한다. 이것은 완전히 조작"이라며 "그날 전남도청 앞에서는 그런 사격도, 그런 사격 명령을 내린 장교도 없었다. 있었다면 1996년의 5.18 재판 때 구속 기소되었을 것이다. 광주사태에 대해서 가장 치밀하게 조사했던 1995년의 서울지검과 국방부 검찰부 조사도 사격명령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둘째, 공수부대의 발포는, 시위대가 탈취한 장갑차를 몰고 군인들을 향하여 돌진, 공수부대원을 깔아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자위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며 "이때도 공수부대 중대장들에게만 10발씩 지급되고 일반 사병들에겐 실탄이 거의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셋째, 애국가를 부르는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공수부대가 집단 발포하는 장면은 공수부대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발포하는 듯한 상징성을 풍긴다"며 "영화 관람자는 공수부대가 반란군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씨는 그동안 일관되게 5.18 당시 군의 사격은 상부의 명령이 아닌 자위 차원에서 행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조씨는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화려한 휴가'의 '화려한 왜곡'>이란 글을 통해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전남도청을 지키던 공수부대가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집단적으로 발포하여 수십 명(또는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목이다. 나치 군대가 유태인을 집단학살하듯 하는 장면"이라며 "이 영화를 본 많은 국민들은 공수부대를 살인집단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씨는 이어 "이 영화는 도입부에서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했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을 하려면 사실을 본질적으로 왜곡해선 안 된다"며 "이 장면은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가 아니라 조작한 것이다.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한 것이 아니라 ‘사실에 없는 내용을 극화’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첫째, 영화에서는 공수부대가 누군가로부터 사격명령을 받고 탄창을 M-16 소총에 일제히 끼운 뒤 무릎 쏴 자세를 취한 다음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일제히 사격한다. 이것은 완전히 조작"이라며 "그날 전남도청 앞에서는 그런 사격도, 그런 사격 명령을 내린 장교도 없었다. 있었다면 1996년의 5.18 재판 때 구속 기소되었을 것이다. 광주사태에 대해서 가장 치밀하게 조사했던 1995년의 서울지검과 국방부 검찰부 조사도 사격명령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둘째, 공수부대의 발포는, 시위대가 탈취한 장갑차를 몰고 군인들을 향하여 돌진, 공수부대원을 깔아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자위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며 "이때도 공수부대 중대장들에게만 10발씩 지급되고 일반 사병들에겐 실탄이 거의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셋째, 애국가를 부르는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공수부대가 집단 발포하는 장면은 공수부대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발포하는 듯한 상징성을 풍긴다"며 "영화 관람자는 공수부대가 반란군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 조갑제씨가 사실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문제의 장면. ⓒ<화려한 휴가>
그는 국방부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이 장면에 대해서 영화사에 항의하고 국민들에게 '그런 일이 없었다'는 해명을 했어야 했다. 군 장병들에게도 특별한 정훈교육을 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화려한 휴가>가 관객 7백만명을 돌파하며 롱런하는 데 대한 위기감의 표출인 셈.
조씨는 "공수부대의 난폭한 몽둥이 진압이 광주사태의 한 원인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실을 근거로 하여 공수부대를 '동족을 무차별 사살하는 살인집단'으로 그릴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라고 <화려한 휴가> 제작진을 맹비난했다.
조씨는 "이 영화는 시작되기 전 “이 영화는 사실(史實)과 다릅니다”라는 주의를 주어야 할 터인데 거꾸로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했다’고 한 것은 2중의 왜곡"이라며 "이 영화를 국군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도 봤다고 한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노 대통령을 찾아가 이 영화의 이 장면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어야 했다"고 거듭 국방부를 비난했다.
조씨의 이같은 주장은 광주 학살을 주장한 전두환 군부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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