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품지역 만들겠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전략공천 발표후 4일째인 이날 새벽 사당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고, 저녁 6시에는 상도 5동 사무소 인근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사당3동으로 주민등록을 옮겼으며, 21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가질 예정이다.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 다음날인 17일부터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선 정 최고위원은 5선을 하는 동안 울산 동구를 서울 수준의 교육과 문화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변모시킨 의정활동 능력을 동작을 지역에서 재현함으로써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정 최고위원은 전략공천 발표 후 잇따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지역개발 부진으로 인접 강남(방배동) 지역에 비해 아파트 값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인구가 20만명에 육박함에도 고교가 2개에 그치는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의 박탈감이 심한 만큼 지역환경 개선과 월드컵 유치 등을 통해 보여준 실천력으로 동작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한 측근은 "주민들을 만나러 가면 `우리 지역 잘 좀 되게 해달라"며 손을 잡는 분들이 많다. 그 만큼 동작을 개발을 놓고 정 최고위원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동작을에 갑자기 전략공천된만큼 오직 '뛰고 또 뛰고'라는 전략 아래 부지런히 발품을 팔 것을 캠프에 주문하고 있으며, 부인 김영명씨도 새벽 예배부터 시작해 밤늦게까지 시장, 노인교실, 학부모 총회 등에 참석하며 내조하고 있다.
지난 13대 때부터 내리 5선을 한 정 최고위원은 "울산에서는 5선 국회의원이었지만, 서울에서는 초선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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