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수)... 맑음.
오늘은 기분 진짜 드럽다.
지난 수요일 이후 최악이다.
간밤에는 검찰이 집에 영장가지고 덮치더니만, 오늘은 출국금지까지 먹었다.
역시 대한민국은 나처럼 이쁘고, 똑똑하고, 돈많고, 능력있는 젊은 여성이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이란 생각이 자꾸만 든다. 다들 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사돈이 땅산 거또 아닌데 지덜이 왜 배가 아픈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구캐우원이고 머고 다 때려치고, 어디 유럽이나 �~ 다녀오고 싶다. (참, 나 출국금지 먹어찌?)
지난 며칠간은 기자들 등살에 전화를 꺼두었다. 그래떠니 기자넘들은 내가 잠적했다고 또 지랄이다. 대한민국에는 내 전화 내맘대로 꺼두지도 못하나? 하루에도 수백통씩 걸려오는 전화를 그럼 내가 다 받아주리? 내가 무슨 전화방 알바냐고. 이거뜰이 대한민국 구캐우원을 우습게 아네. 진짜 징그러운 넘들이다.
박사모 정광용이는 조만간 손 좀 봐줘야겠따. 언론에서 좀 띄워주니깐, 기고만장해서 까분다. 머? 박사모? 지랄 옆차기하고 자빠졌네. 니가 박사모 회장이면... 울 엄마는 새물결운동 회장이시고, 나는 대한민국 구캐우원이다, 띠바야. 이 뚱땡이는 남들이 저를 회장이라고 불러주니까, 지가 진짜 회장인줄 착각하고 있다. 꼴에 똘마니 한둘은 꼭 보디가드처럼 거느리고 다닌다. 진짜 눈뜨고 못봐주게따. 니가 이건희냐? 등신아.
광용이는 지가 친박연대 비례대표 못된게 무척 분한가 보다. 진짜 골때린다. 박사모는 친박연대 행동대, 저는 행동대장이다 이거지. 아주 꼴갑을 떨어요, 꼴갑을. 박사모가 뭐냐? 근혜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아닌가? 서대표님도 오늘 근혜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박사모라 하지 않았나? 그런데 지가 먼데 나를 엿먹이냐고. 혼자 박사모 다 해먹어라. 하여간에 못생긴 거뜰은 꼭 못생긴 티를 낸다.
어떤 기자넘이 나보고 허위경력 운운하고 쓴 글을 봤다. 연대 특수대학원 나왔으면서 왜 연대 대학원이라고 했냐는 거다. 연대 특수대학원은 연대가 아니고... 그럼 고대냐? 앞에 "특수"자가 붙으면 대학원이... 유치원으로 변한다던? "수입"소고기는 소고기가 아니라고 우기는거냐 시방? 명색이 기자란 넘들이 단어 한두개 빠졌다고, 치사하게 말꼬리나 잡고 있다. 에잇~ 치사한 넘들.
그나 저나, 내가 특별당비 냈다고 이실직고 한거는 진짜 큰 실수였다. 걍 아니라고 뚝 잡아땔 걸 후회가 막심이다. 청원이 아저씨, 아니 서대표님이 기자회견 하다가 말문이 막히니까 나를 걸고 넘어지는 바람에 졸지에 그렇게 됐다. 어째꺼나 한 1억 낸걸로 잘 막아야 할텐데... 검찰이 콤퓨터랑 회계장부랑 다 가져가서 걱정이다. 그래도 대표님이 그런 쪽으로는 워낙 빠꼼이니깐 알아서 잘 하겠찌 머.
신문에는 내가 한 1억 낸 걸로 나오던데... 그거 보고 웃겨서 죽는줄 알아따. 진짜 바보같은 넘들이 너무 많다. 요새 엥간한 골프장 회원권도 10억씩 하는데, 단돈 1억으로 비례대표 1번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니덜 외계인이냐? 울 엄마 그 기사 읽다가 기절할뻔 했다. 대형 배달사고 난줄 알고. 물론 나는 그렇게 믿어주면 고맙지만.
내 결혼여부를 가지고도 시끄럽다고 들었다. 신경 꺼라. 내가 결혼을 했으면 어떻고 안했으면 어때서? 왜 남의 사생활 가지고 난리냐? 웃겨 증말. 신문에는 내 신랑이 먼가 구린게 있어서 고의적으로 뻥친걸로 나오는데... 혼인신고 안했으면 호적상 처녀 아닌가? 그래서 처녀인척 했다. 왜? 아예 이참에 확 이혼해서 진짜 처녀행세 할까부다. (참, 호적상 남남이니깐 이혼할 필요도 없네... 크크크~).
애니웨이... 오늘은 너무 힘들어따.
엄마 회사랑 우리집은 검찰이 다녀간 뒤로 쑥대밭이 됐다. 회사 직원들도 우리를 실실 피하는 눈치다. 서대표님이 기자회견 하는거 봤는데... 그따우로 할거면 머하러 했는지 모르겠다. 의혹을 해소하는게 아니라 아예 더 키우더만. 이럴때 근혜님이 한마디만 도와주시면 참 좋을텐데 오늘도 감감 무소식이다. 새물결운동을 하던 나를 이렇게 괄시해도 되나? 실실 빈정이 상할라고 한다.
영선이/을동이 아줌마는 왜 또 난리인지 진짜 돌아버리겠다. 어떻게 이런 왈패 아줌마들이 우리당 비례대표가 됐는지 진짜 이해가 안간다. 영선이 아줌마가 우리당 사무국 직원 싸대기 날리는 장면은 내가 봐도 쪽팔려 죽겠다. 이기 무슨 개망신인지 원. 청산회 멤버들이나, 영선이/을동이 아줌마나... 나를 제외한 친박연대 비례대표는 내가 생각해도 진짜 문제가 많다. 무슨 공천을 이따우로 했나? 그러니 기자들이 저 난리지.
에이 띠불~ 기분도 꿀꿀한데 잠이나 자야겠따. 요새 몇일 잠을 잘 못잤더니, 피부가 푸석푸석 떴다. 화장도 잘 안먹고. 이건 젊고, 이쁘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미모의 최연소 구캐우원인 나로서는 절대 용서가 안된다. 나를 뽑아주신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내일은 나경원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피부관리 어디서 받냐고 물어봐야징.
그나저나 검찰이 설치는 폼이 영 찜찜하다. 이러더가 진짜 구캐우원 날리는건 아닌지, 자꾸 불길한 생각이 든다. 나야 별 상관없지만 울 엄마가 타격이 클거 같다. 작은 돈도 아닌데. 여차하면... 나도 속고, 엄마도 속고, 우리 모두가 속았다고 당차게 밀고 나가라고 했더니 엄마가 좀 안심하는 눈치다. 물론 서대표님이랑 근혜님은 지금 똥씹은 심정이겠지만. 쌤통이다. 호호호~
기분 매우 꿀꿀한 밤에,
정례 씀.
무명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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