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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국회 앞에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을 폭행했다면서 이정이 6.15부산본부 상임대표를 강제연행했다. 경찰은 이 대표가 고혈압 등으로 인해 쓰러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지를 들고 강제연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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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경찰이 28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민가협 이정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5명에 대해 '폭행가담'혐의로 소환통보를 했다.
그러나 이 대표를 비롯한 당사자들은 "전여옥 의원과 한나라당, 경찰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70대 노인이그것도 불과 10여 초 동안의 상황에서 전 의원 측이 주장하는대로 마구잡이 폭행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들은 "정말 폭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사실확인은 국회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경찰이 확보한 국회CCTV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전 의원 측은 이 대표가 "네가 뭔데 재심을 해. 너 같은 X은 눈을 뽑아버려야 돼"라며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손가락으로 왼쪽 눈을 찔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경찰조사에서 "(전 의원을)밀치긴 했지만 얼굴을 때리거나 폭행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민중의소리>가 확인한 것에 따르면 당시 현장 목격자들도 이 대표가 전 의원의 옷자락을 잡고 흔들긴 했지만 경위들에 의해 곧바로 제지당했기 때문에 '폭행'이라고 할 만 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남성에게 피격당했다느니, 2-30대 여성에게 피습당했다느니, 5~6명이 달려들어 눈을 후벼 팠다느니 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 CCTV를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CCTV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도 이날 부산지역 제정당 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우연히 생긴 실랑이를 두고 전여옥 의원과 한나라당이 정국 전환용 헐리우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국회 CCTV를 판독하면 폭행사실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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