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 마다.
“이재명이 똑같은 상황의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보도했을까”라는 의문 아닌 탄식이 사회 전반에 짙게 깔려 있는 듯하다.
이재명에 대한 보도의 잣대와 윤석열에 대한 잣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있는 것도 덮어주고 축소하고 비호하기에 바쁘고,
이재명은 비틀고 부풀려서 가혹하게 비난하고 가짜뉴스라도 만들어 악마화 하기에 여념이 없다.
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TV조선>이 주최한 행사의 생방송 무대에서 1분30초 가량 “침묵 연설”을 한 사고가 있었다.
만약
방송 사고의 당사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다면,
“이재명 후보 역대급 방송 사고로 망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온 신문마다 넘쳐났을 것이다.
또,윤석열 후보는
29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함께 “with 석열이형”이라는 이름으로 토크콘서트 예정된 행사에 무려 65분이나 지각했다.
생중계를 했던 KBS News 유튜브 채널 영상 채팅창에는
- 현장 사정으로 인해 행사 시작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방송 사고
- 프롬프터 준비 중?
- 질문지 못 받으셨나 등의 글들이 올라왔고,
윤 후보는 생중계를 시작한 지 65분이 지나서야 화면에 등장했다.
문제는
늦게 행사가 진행됐더라도 내용이 의미 있다면 그나마 괜찮았겠지만, 대선 후보와 함께 하는 청년 토크콘서트치고는 정책이나 공약 관련 질문이나 답변은 거의 없었다.
질문을 보면
- 추억의 맛집
- 좋아하는 음악
- 대학교 다닐 때 학점
- 기억에 남는 동아리
- 직장 사직서 품고 다닌 경험
- 대학교 법학과 진로 추억
- 민초파인지 ,찍먹인지 부먹인지 등으로 마치 연예인 팬미팅에서나 나올법한 내용들이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관련 이야기가 나왔지만, 질문보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비난하면서 윤 후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응원에 가까웠다.
윤석열의 이 지각 소식은 대한민국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다.
윤석열 후보의 답변은 질문과 동떨어진 내용을 말하거나 지나치게 수식어를 남발하고 있다.
- 횡설수설
- 동문서답 하는 박근혜 화법과 유사하다.
28일에는 모교인 서울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총회”에서 삼국지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 도중 갑자기 “닥터지바고”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의 질의나 토론회 등에서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거나
- 횡설수설
- 동문서답
- 그,
- 저,
- 응,
- 으,
- 어,
- 뭐 등의 단어를 지나치게 사용해 내용 전달이 흐려지고 담화 능력이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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