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씨는 17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20일까지 정부의 재협상 발표가 없을 경우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불장난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촛불장난도 너무 오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이씨는 ‘성급함, 부주의함, 말과 의욕이 앞서가는 것’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조선일보 등의 광고주에 전화로 공갈협박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이씨는 “범죄행위고 집단난동”이라며 “합법적으로,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정부의, 아직도 시행하지 않은 정책들을 전부 꺼내가지고 반대하겠다고 하면서 촛불시위로 연결하는 것은 집단난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의병이라는 것은 국가가 외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뿐 아니라 내란에 처했을 때도 일어나는 법”이라며 불법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궐기를 호소했다. 이문열씨는 지난 2001년 친노-좌익성향 단체들의 활동을 ‘홍위병’에 비유하는 칼럼을 썼다가 좌익세력으로부터 인민재판에 가까운 인격살인을 당한 바 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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