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이슈 부채질

이문열, “촛불 장난 너무 오래해” 일침 “일부 네티즌 광고중단 협박은

이경희330 2008. 6. 18. 01:36
 
소설가 이문열씨가 지난 40여일간 광화문을 ‘해방구’로 전락시켰던 불법 촛불시위에 일침을 가했다.

이문열씨는 17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20일까지 정부의 재협상 발표가 없을 경우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불장난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촛불장난도 너무 오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이씨는 ‘성급함, 부주의함, 말과 의욕이 앞서가는 것’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조선일보 등의 광고주에 전화로 공갈협박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이씨는 “범죄행위고 집단난동”이라며 “합법적으로,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정부의, 아직도 시행하지 않은 정책들을 전부 꺼내가지고 반대하겠다고 하면서 촛불시위로 연결하는 것은 집단난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의병이라는 것은 국가가 외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뿐 아니라 내란에 처했을 때도 일어나는 법”이라며 불법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궐기를 호소했다.

이문열씨는 지난 2001년 친노-좌익성향 단체들의 활동을 ‘홍위병’에 비유하는 칼럼을 썼다가 좌익세력으로부터 인민재판에 가까운 인격살인을 당한 바 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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