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스포츠·게임

윤종신 이어 정형돈도 ‘성희롱 발언 불똥 튀어’

이경희330 2007. 8. 20. 00:35
[JES 이인경] 19일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한 윤종신에 이어 정형돈에게도 성희롱 발언 불똥이 튀고 있다. 정형돈의 과거 발언을 네티즌과 청취자들이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정형돈은 지난 달 9일 윤종신이 진행하는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손정은 아나운서에게 "남녀 사이에는 매정(맞고 때리는 정)이 가장 깊다"고 말했다.

당시 정형돈은 손 아나운서와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다 "싸우면서사랑이 큰다. 이제 '누가 먼저 뺨을 때리느냐'가 중요하다. 그럼 완전히 깊어지는 거다. 사랑, 사랑 그래도 매정이 가장 깊다고 들었다"라고 발언했다.

네티즌들은 정형돈의 과거 발언을 '두시의 데이트' 게시판 등에 다시 올리면서 "그동안 '두시의 데이트'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수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달라지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여자를 생선회에 비유하며 "일단 신선해야 되고, 두번째로는 쳐야 맛"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던 윤종신은 19일 '두시의 데이트' 오프닝에서 "경솔했다. 죄송하다"며 청취자에게 사과를 구했다.

네티즌들은 현재 윤종신을 '스시종신', 함께 출연한 게스트 정지찬을 '찌개지찬'으로 부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인경 기자 [best@je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