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방

오랜만에 고스톱이나 한번...

이경희330 2011. 1. 4. 04:17
 
간만에 느긋하게 컴터 앞에 앉아서
들어가는 사이트들 쫘-악 다 오픈해 놓고
이방 저방 두루두루 돌아댕기문서
밀린 꼬리 댓글 달아가며
카피해서 가져올거 가져오구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갑자기.. 흠.. 오랜만에 고스톱이나 한번 ㅋㅋ

음악 착 깔어놓고
아이스크림 한통 옆에끼고

 

자..
들어가니 흠.. 돈이 5백만원이 넘게 남아있네?
흠 뭐 .. 이정도면 한판 할만 하겠구나 하고
요사시한 컴터 아가씨 하고 하고 있는데

 

아니? 어쩔시구리??
고개 디밀고 들어왔다가 왜 자꾸 나가는것이여? 
총각들인지 아저씨 들인지..
쩝.. 여자가 아니라 그런가? ㅋㅋ

어쨋든 계속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남자 하나 들어와서 치기 시작했는데..
보니 돈 가지고 있는것도 나랑 비스므리 하고
시작을 했는데..

 

아이구.. 오늘 복받은 날인갑다
복권 한장 사는건데..쩝..
첫끗발이 개끗발 이라고 누가 야그 한겨?
ㅎㅎ 나 헌테는 오늘 시방 이시간 만큼은
안통하는겨 우히히히.. 신난다
첫판 적당히 쓰리고 먹여주고
두번째 세번째..
ㅎㅎ 날아가는 참새 뭐라도 본건지
완전 내는 족족 뒤집는 족족
아주 짝짝 달라붇는 소리가 예술이다

흠 .. 근디 이냥반이 열받았는지
치는 속도가 완전 날아가는 제트기다
내순서치고 아이스크림 한숫갈 떠먹으려 하면
어느새 내차레 ..

 

흠... 화장실이 가고 싶어 그러나? ㅎㅎ
조금만 틈 생기면 울어대고 난리다
안봐도 조중동 안틀어도 KBS 다 ㅋㅋ
열 엄청 받았나 보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따봤자 쓸수도 없는 돈 이고
잃어봤자 또 리필 받으면 되는거이구 ㅎㅎ

승승장구..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인가 보다
돈을 보니 상대편 한 5십만원 정도 남았다
오우.. 아무리 사이버 머니 라고 하지만
순식간에 4백여만원 날아가니 ..
열받을만 하네 ㅋㅋ
나보고 올인 하잖다
뭐.. 몬할거 없지
음 하하하... 완전 바치고 나가겠다구?

속도는 점점 날아가는 화살이 되고
그런데 하는도중 자꾸 거슬리게 뭐라고
자꾸 글자가 뜨는것이여
자가 시방 뭐라 씨브리는겨?
돈잃고 열받은 상태는 알겠는데..

 

점점 fuck이 나온다
파리 눈꼽만한 시키가..

 

우.ㅆ..
참자.. 참을인 이 한판이면 니돈이 내돈이다 하고
점잖게 한번 응수 했줬지
뭐 대충 .. "마우스를 쪼깨 워치혀라"
"이것은 그냥 게임이지 도박 아니다~  이~잉!!"
그리고는 6라운드에 완전 개박살 내벼렸다.. ㅋㅋ

 

근디..
이거이 나가믄서 C8 이러구 나가는 것이여~

돈잃어서 열받겠지만
그래도 노름판에서도 판도덕 이라는 것이 있는것인디
욕하믄 돈이 절로 돌아오냐?
아님 개팽이 나오냐 ..
컴터 안으로 쫒아 들어 가려구 했다
니 잡히믄 뒤진다~이 ....

돈 땃는데...
왜 이리 게운치 않은것이여?

 

에궁..
디비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