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과 기획사 간 불평등 계약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획사 한 관계자가 "'노예 계약'이라는 표현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훈과 SM엔터테인먼트 간의 불공정 계약 여부에 대한 법원의 시정 판결 등 논란이 불거졌던 13일 이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단면적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보통 기획사가 신인 연예인을 스타로 만들기 까지는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중 신인 때는 많은 투자를 하게 되는것에 비해 수익은 없는 기간이다. 그 신인이 스타가 된 후 수익이 높아지고, 가수일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쇼나 이벤트 출연료는 6대4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즉 '불공평'이나 '노예'라는 단어는 있을 수 없다는 것.
연예인이 주장하는 무리한 스케줄에 대해서는 "스타가 되면 바빠지는 것으 다행이다. 가능한 스케줄을 조정하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왜냐면 방송이나 신문사와의 접촉이 끊어지면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시장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많은 엔터테인먼트사가 생기면서 치열한 경쟁이 양산됐고 후발 업체는 인기 많은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연예인에게 자신들의 회사로 들어올 것을 계속 제안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마음이 변심하는 연예인이 생기고 소속돼 있는 회사에 불만이 쌓이면서 계약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만약에 억대를 버는 연예인이 노예라고 한다면 하루종일 일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은 무엇이라 말하겠는가"라며 "대부분 불평등 계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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