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중 한 명으로 15일 결정된다.
전반적인 평가에서 어 위원장은 '국제감각과 리더십' 분야에서,이 사장은 '기업경영 경험과 금융전문성'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 위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금융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총장,금융통화위원,한국경영학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현재 면접을 대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소신 있게 면접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2년 후배라는 게 강점이자 단점으로 꼽힌다. 오랜기간 학계에 몸담았기 때문에 금융사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약점이다.
이 사장은 행시 17회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를 거쳤다. 그는 "KB금융에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조직 재생"이라며 "또한 향후 금융산업 개편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정권 실세의 측근으로 분류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KB금융을 잘 이끌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족관계 때문에 (정권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별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어윤대 교수는 능력이 정말 있나.여기저기 한자리 얻기위한 과대포장된 정치꾼인가?
이 전 행장은 40여년간 대구은행에서 일했고 재임시절 지방은행 최초로 총자산 20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KB금융을 어떤 식으로 추슬러 나갈지,금융산업 구도 개편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면접에서 말할 것"이라며 "KB금융 포트폴리오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행장은 "은행을 나름대로 발전시켰기 때문에 지방은행 출신이라는 게 단점이라기보다는 장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금융정보분석원장,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재경부 1차관 등 정부 금융 분야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관료 시절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해 관치주의 인식이 강하고 국제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KB금융지주 안팎에서는 어 위원장과 이 사장이 다소 앞선 가운데 막판 면접에서 각 후보자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최종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장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되며 6명 이상 찬성해야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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