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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으로 본 김도연 내정자 교육관

이경희330 2008. 2. 26. 21:45
― “영어교육도 필요하지만 국어를 더욱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인식돼 과학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만큼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지식을 창출하는 대학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2008년 2월 19일)

― “서울대 공대 교수 중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교수도 없다. 이런 집단은 발전하지 못한다. 단과대 학장이 책임 운영토록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2007년 9월 11일)

― “대학이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는 ‘아카데믹 캐피털리즘(academic capitalism)’ 정책을 펼쳐야 한다. 개방·경쟁·시장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산학협력의 구체적 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2007년 6월 5일)

― “ ‘쉬운’ 수능고사 덕택에 대다수 고교에서 물리와 미적분은 이미 퇴출됐다. 최소한 이공계열만이라도 본고사를 실시해야 한다. 특목고와 일반고교 간의 내신 획일화만은 없애자. 서울대가 정원의 30%를 선발하는 지역균형 선발을 지켜 나가면서 다른 전형에서 고교 간의 학력 차이를 인정하면 된다. 기부금을 전제로 입학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 (20007년 3월 26일)

― “외국 유수 대학에서는 우수한 교수가 70세까지도 연구와 교육을 펼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는 65세에 획일적으로 학교를 떠나 탁월한 교육과 연구 인력의 손실을 입고 있다.” (2006년 12월 20일)

― “2007년 1학기부터 외국인 학생이 단 한 명이라도 듣는 모든 공대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겠다.”(2006년 10월 22일)

― “교수사회의 경쟁 기피와 집단 이기주의, 무차별적 평등을 추구하는 풍토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되는 데 결정적인 장애물이다. 교수 간 경쟁을 촉진하고, 학생 사회에서도 건전한 경쟁이 일어나도록 무차별 장학금을 폐지해야 한다. 이공계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가칭 ‘이공계 사립대학 교육지원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2006년 10월 12일)

― “직선제를 통한 학장 선출이 대학발전에 기여했으나 지금은 폐쇄성과 비효율성 때문에 대학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2006년 9월 21일)

― “기존의 획일적인 교수 연구비 지급에서 벗어나 인센티브를 통해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 더 좋은 연구 성과를 낼 것이다.”(2006년 9월 1일)

― “허울뿐인 대학의 자율권을 대학에 돌려줘야 한다. 대입 논술시험조차 자율적으로 치르지
못해서야 헌법(31조)이 보장한 대학의 자율성을 우리 대학들이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2005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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