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인터뷰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 2001년 은퇴 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던 톱스타 심은하가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진 것.
심은하는 기독교계 종교잡지 `빛과소금` 12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온전한 한사람의 심은하로 돌아와 산지 8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마음을 꺼내놓는 게 낯뜨겁다"며 "인터뷰를 의뢰받은 날부터 남편과 기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은하는 "화려하나 헛헛하고 다 가졌으나 한없이 부족하던 제 삶을 당신이 주신 가족들이 바꿔놓았다"라며 "지난 삶에 대한 미련,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두려운 미래, 결혼 초 그 모든 시간을 이기고 이토록 밝은 빛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 만져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끊임없이 컴백설에 관한 기사들을 보며 아직도 나를 향한 관심이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감사하다"며 "하지만 보여드릴 것이 없어 나설 수 없다. 믿음깊은 남편과, 연년생으로 낳은 두 딸을 키우느라 쩔쩔매는 주부의 모습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살고 있다. 이제야 비로소 정신적 자유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심은하는지난 2005년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던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을 반나 결혼했고, 현재 남편, 그리고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진=심은하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