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개를 단 듯 잘나가는 롯데그룹이 편법 증여 의혹에 휩싸였다. 신격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을 결손법인들에 무상으로 증여하면서 증여세 회피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롯데에서는 이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재계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경영권 승계 기반 마련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경제 관련 시민단체와 국세청에서도 신 회장의 주식 증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 파장은 당분간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자녀들에 대한 상속과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신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받았던 계열사들이 신 회장 자녀들과 연관이 있는 까닭에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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