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스트레스 ‘쇼핑’으로 풀었나 | |
국내 최고가 단독주택(지난해 공시가격 95억 9000만 원)의 주인은 잘 알려져 있듯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다. 그런 이 회장이 삼성특검 공판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망라)으로 유명한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와 아파트부문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동 아이파크 한 채씩을 같은 날(등기부상) 매입한 사실을 <일요신문>이 단독 확인했다. 이 회장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와 삼성동 아이파크 매입에 각각 95억, 32억 원을 들였다. 국내 제일 값비싼 주택에서 살고 있는 이 전 회장이 국내 최고가 빌라와 아파트까지 사들인 내막을 따라가 봤다.
이 전 회장의 현재 주소지인 이태원동 저택은 ‘가족타운’ 성격을 갖고 있다. 지난 2005년 저택 완공 이후 이 전 회장이 입주했으며 이 저택에 맞붙어 있는 집 두 채가 각각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명의로 돼 있다. 몸이 열 개가 아닌 이상 초대형 가족타운을 두고 별도의 호화 빌라나 아파트가 굳이 필요할지 의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보고 괜찮은 물건에 돈을 묻어두려는 재테크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전 회장 같은 부호가 ‘고작’ 수억 원을 벌기 위해 그랬다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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