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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에셋 최성국회장자살, 주식시장 폭락으로 인한 투자 손실 감당 못해 비관 “미안하다..”

이경희330 2008. 11. 22. 00:41

최성국회장자살 소식에 애도의 물결과 함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올해 57세의 나이로 젊은 나이에 투자 손실을 비관한 새빛에셋 최성국 회장은 호텔에서 스스로 자살했다.


강남경찰서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성국 회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호텔 10층 방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최 회장의 시신 옆에는 수면제와 양주병,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수면제와 술을 섞어 복용한 뒤 스스로 압박붕대로 목을 감은 것으로 보인다"며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던 점으로 미뤄 약물을 복용한 뒤 스스로 목을 졸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주식시장 폭락으로 인한 투자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자살과 관련 새빛에셋 측은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면서도 최 회장의 자살여부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의 자살에 대해 회사 직원들도 어리둥절하고 있다"며 "정확한 이유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