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사인 그릇에 10만명 이상 응모 예상

한국전통식당 '고시레' 특별메뉴 '태왕상'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배용준의 사인이 들어있는 접시를 손에 넣는 행운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배용준이 지난해 도쿄 시로가네에 문을 연 한국전통음식점 '고시레(高矢禮)'는 지난 2월 한달간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배경으로 고구려의 맛을 재현한 '태왕상'을 팬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기농 재료만으로 차려진 건강식인 '태왕상'은 팬들 사이에 '고구려 만찬', '담덕의 맛'으로 불려 "다시 한번 맛보고 싶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고시레측은 팬들의 성원에 부응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기간한정으로 '태왕상'을 직접 만드는 요리강습회 코스를 마련해 실시한다. 내달 5일에는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NHK 지상파로 첫방영된다.

   매일 15쌍 30명씩 모두 480명이 참가할 이번 특별 요리강습회의 꽃은 지난 1월 서울에서 '태왕상' 시식회 때 배용준이 직접 사인한 직경 32센티의 검은색 도자기 접시이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의 메시지가 담긴 접시는 '태왕상' 강습회 참가자 가운데 추첨으로 뽑아 증정된다.

   또한 행운을 거머 쥔 당첨자는 '태왕상' 시식회 때 배용준이 실제로 사용했던 식기 세트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라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보물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배용준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 등록자는 10만 명을 넘은 상태라 먼저 첫번째 관문인 '태왕상' 요리강습회에 팬들의 신청이 쇄도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적으로 사인하는 모습을 좀처럼 보이지 않는 배용준이 접시에 사인하는 영상은 '고시레'에서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직접 프로듀싱한 클래식 선곡 앨범 'BYJ Classics Hero' 발매와 함께 기념 콘서트를 연 바 있는 배용준은 2탄으로 'BYJ Classics The Scenes'를 31일 출시하며, 다음달 3일과 8일에는 모두 4차례의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gounworld@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