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집 '선샤인' 내고 2년만에 활동 재개, 쇼케이스 열고 활동 시동
가수 화요비(26)가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의 고통을 극복하고 2년만에 컴백했다.
14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6집 '선샤인'의 활동을 알리는 쇼케이스를 연 화요비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극심한 우울증을 경험했고 가장 큰 시련과 고통도 겪었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2년 전 5집을 낸 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앨범 발매 직후 각막궤양으로 고생했고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신세를 지기까지 했다. 결국 지난해 8월에는 성대에 낭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제거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그는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지난 2년동안 제대로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화요비는 "활동을 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회사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예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성대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해야하지만 3개월 후 앨범 녹음 작업을 진행한 것도 회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이었다고.
성대 수술로 목소리도 조금 변했다. 화요비는 "성대에 혹이 생기면서 데뷔 초기와는 달리 점점 목소리가 허스키해졌다"며 "수술한 후 데뷔 시절 목소리로 돌아가 좀 낯설기도 하지만 익숙해 지기 위해선 많이 노래를 불러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열심히 노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남자는 모른다'의 가사를 직접 썼다. 아픈 이별에 대한 가사를 쓴 이유를 묻자 그는 "곡을 받았을 당시 여러가지 간접 경험들을 떠올리며 써둔 가사"라며 "얼마 전 헤어지긴 했지만 연애는 쭉 해 왔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쓴 가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데뷔 초기에 비해 한결 날씬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 화요비는 "쉬면서 집에만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건강하지 못했다"며 "잠실부터 구리까지 한강변을 달리며 살도 빼고 건강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6집 '선샤인'은 화요비 특유의 발라드 감성이 녹아있는 앨범이다. 화요비는 "가사와 멜로디에 중점을 둔 쉽고 편안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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