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휘순은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개그콘서트` 아이디어 회의를 마치고 자신의 경차를 몰고 귀가 하던 중 KBS 연구동 근처에서 버스와 추돌했다. 박휘순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수원 집근처에 있는 빈센트 병원에 입원해 있다.
박휘순의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휘순은 현재 뇌와 근육이 부어 있는 상태"라며 "불행중 다행으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휘순은 17일 병원에서 MRI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 역시 "박휘순이 외상은 없지만 충격이 큰 편"이라며 "오늘 진행되는 `개그콘서트` 연습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또 19일 녹화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휘순의 미니홈피와 소속사 홈페이지로 달려가 쾌유를 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고 소식 듣고 눈을 의심했다. 참되게 사는 당신인 만큼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언제나 웃겨주기만 하는 휘순님. 이번엔 휘순님이 웃을 차례예요.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휘순은 그해 `육봉달`이라는 캐릭터를 히트시키며 KBS 연애대상 코미디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활동이 뜸하다 최근 `개그콘서트-희망프로잭트`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