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제주 MBC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회는 정대철(사진 맨왼쪽), 추미애(사진 가운데) 후보가 ‘대세론’ 확산에 나선 정세균 후보를 협공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추 후보는 자유토론에서 “여론 지지도가 저조한 데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두 번이나 지낸 분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수도권 표를 가져올 수 있겠느냐”면서 정세균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세균 후보가 “어제 발표된 (당연직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더 높게 나왔다”고 반박하자 추 후보는 “줄 세우기를 열심히 하면 일부 그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맞받아쳤고, 정세균 후보는 “줄 세우기라뇨. 우리당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줄 서는 사람이라고 하면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발끈했다. 정세균 후보가 “당 대표 두 번 하면서 구원투수로서 지지율을 높이고 대통합의 물꼬를 텄다”고 하자 추 후보는 “대선, 총선에서 참패하고 반쪽짜리 통합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 만큼 실질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청산에는 인물의 청산도 포함된다”고 몰아붙였다. 추 후보는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도 있던 문제인데 본질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정세균 후보도 그 정부 장관을 지내셨죠”라고 몰아세웠고 정대철 후보도 “노무현 정부가 좌측 깜박이를 켠 채 우측으로 가면서 양극화가 심각해졌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정세균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잘못은 청산해야 하지만 밝은 면에 대해선 성과로 인정하는 과감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통합민주당이 출범한 마당에 열린우리당이냐, 통합민주당이냐를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 대표 경선은 당내 조직기반이 탄탄한 정세균 후보와 일반 국민 여론 지지율이 높은 추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일반 국민을 상대로 민주당 대표로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추 후보가 15.1%를 기록, 각각 8.1%와 5.3%에 그친 정세균, 정대철 후보에 앞섰다. 반면 ![]() ![]()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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