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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팀' 음반 낸다

이경희330 2007. 8. 28. 09:47

방송에서 화제 모은 '강변북로가요제' 발표곡 묶어 출시

 




무한도전팀의 무한도전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음반 발표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출연진이 최근 방송에서 펼친 '강변북로가요제' 발표곡을 묶어 디지털 싱글로 출시한다. 지난해 말 내놓은 리메이크곡 '하나마나송'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화제를 모았던 '강변북로가요제'는 멤버 각자에게 맞는 노래를 정해 결전을 펼친 내용이다. 순수 창작곡을 만들었지만 들어본 듯한 멜로디가 웃음을 전했고 솔직하면서도 코믹한 가사로 인기를 얻었다.

방송에서 부른 노래를 음반으로 내는 일은 팬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시청자게시판에는 멤버들의 발표곡을 음반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고 제작진은 이를 수락해 또 한 번 독특한 도전을 이뤘다.

여기에 윤일상, 안정훈 작곡가도 합심했다. 실력을 인정받아온 두 작곡가는 멤버들이 만든 노래를 가다듬어 음반 작업을 도왔다.

박명수는 '바다의 왕자'를 잇는 유로 댄스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불렀고, 유재석은 느끼한 매력을 살린 곡 '삼바의 매력'을 담았다. 머리가 무거워 슬픈 정준하의 눈물겨운 인생역정을 노래한 '마이 웨이(My Way)', 엉뚱한 행동으로 주변을 당혹하게 만드는 정형돈은 '이러고 있다'를 수록했다.

레게에 도전한 하하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로, 노홍철은 파격적인 춤을 곁들인 곡 '소녀'로 끼를 드러냈다.

가수의 정식 앨범은 아니지만 편안한 매력으로 폭넓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뭉쳐 관심을 끄는 이 음반을 두고 제작진은 "방송에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듯 각자에게 맞는 음악 장르를 택해 더위에 지친 팬들에게 유쾌한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음반으로 얻는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