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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차기 백악관 참모와 내각 후보들

이경희330 2008. 11. 6. 23:36


[미디어인뉴스]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버락 오마바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향후 그가 구성할 백악관 참모 진영과 내각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 판은 오바마가 이미 대부분의 내각 인선을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대통령 당선자인 오바마는 민주당 주지사들, 전 클린턴 정부 때 백악관 관리들 그리고 시카고에 정치적 기반을 둔 정치 베테랑들의 풀에 무게를 두고 이를 바탕으로 내각과 백악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의 과도기 팀은 워싱턴의 베테랑이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존 포데스타가 이끌고 있다. 포데스타가 선호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오바마와 그 동안 논의되어왔던 것으로 알려진 재무장관 직이다.

그러나 새로운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에 물망에 오른 사람들은 많다. 후보군으로는
뉴욕 연방 준비제도 이사장 팀 게이트너, 클린턴 때 마지막 재무장관이었던 로렌스 수머스, 그리고 1980~1897년 연방준비제도 이사장을 맡았던 폴 볼커 등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볼커는 최근 수개월 동안 오바마의 가장 거대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제자문관이 되었다.

차기 정부의 국무장관 후보로는 작년 대통령 지명전 경쟁자였던 빌 리차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 전 클린턴 행정부 때의 UN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고 이번 예비선거에서 일찌감치 오바마의 지지를 선언한 존 케리도 진지하게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또한 공화당 장악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2명의 여성 민주당 주지사인 아리조나주의 자넷 나폴리타노와 캔사스주의 카드린 세벨리우스는 각각 입각을 귀띰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폴리타노는 법무장관에 그리고 세벨리우스는 에너지나 교육부장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의 백악관 진영에서는 오바마의 수석 캠페인 전략가인 데이비드 액슬로드와 데이비드 플루프가 백악관 내에서 고위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사람은 백악관 비서실장직을 놓고 강력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바마는 현재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로버트 게이츠를 그대로 국방장관에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장영지 기자 kypark47@media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