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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캠퍼스 대변신 예고

이경희330 2008. 11. 20. 23:24

산학관·기숙사·국제관 등 잇따라 신축
사업비 1천억원 예상...공간 부족 숨통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대대적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학내 교육·연구공간 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증축 공사를 앞두고 있는 것.

◀ 710억원이 투입되는 산학협력관과 기숙사. 밑에 'ㄴ'자형 건물이 산학협력관, 'ㄷ'자 건물이 기숙사다.

동국대는 지난 7일 중앙도서관 증축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 산학협력관 신축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최근엔 학림관 등 6개 건물 옥상 위에 공원을 조성하는 녹화사업도 마무리 지었다. 이외에도 △정보문화관 증축 △국제관 신설 △에스컬레이터 △지하주차장 건립 △기숙사 신축 공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테니스장이 위치한 자리엔 산학협력관과 기숙사가 세워진다. 산학협력관은 사업비 710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지상 7층, 총 5만0400㎡ 규모로 짓는다.

산학협력관 건물에는 총 280억원이 투입되는 기숙사도 들어설 예정이다. 기숙사는 총 750명 수용 규모로 신축된다. 산학협력관 신축공사는 오는 2011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특히 산학협력관 지하에는 1만4600m²(약 4400평) 규모의 자하주차장이 건립된다. 차량 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7일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지상 3층·지하 4층 규모에서 지상 한 층이 증축되며 예상 공사비는 25억원 정도다. 공사가 완료되면 약 875석의 열람좌석이 추가될 전망이다. 중앙도서관, 별관 열람실, 법학 전문 도서관을 합쳐 2087석이였던 교내 총 열람좌석도 3000석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공사는 내년 6월 30일까지 총 8개월 동안 진행된다.

국제관 신축공사도 내년 3월 착공될 예정이다. 동국대 국제화를 앞당길 국제관엔 외국인 교수·학생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국제회의실, 원격 화상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국인 학생·교수 기숙사와 국제회의실 등이 들어설 국제관 ▶ 


국제관은 현재 학림관 옆 계산관이 있는 자리에 세워진다. 연면적 9917.4m²(3000평),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다. 총 공사비는 180억원. 특히 제일병원 후문 쪽에서부터 국제관 건물을 통과해 학생회관 로비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정보문화관 증축공사도 착수한다. 증축면적은 1개 층 893m²(270평)다. 20억원을 투입, 교수연구실 8실이 들어서는 것. 그간 정보산업대학 교수들은 연구실 공간 부족을 겪어왔다. 정보문화관 공간 부족으로 학술관에 연구실을 배정받아 수업을 위해 정보문화관까지 이동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