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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택 : 정보수집

이경희330 2007. 8. 20. 01:22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족, 친지, 학교 선배 등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듣는 이야기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전해 듣는”여러 사람들의 의견들이 맞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사실상 학생들이 자신에게“맞는”학교를 찾기 위해서 그 외의 정보를 줄 수 있는 출처들에 눈과 귀를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

도서관에만 가더라도 믿을 만하고 유명한 가이드북이 많이 있다. 그 책들을 보면 대학에 관한 각종 기본적인 정보, 즉 학교의 크기, 입학 지원자의 수, 합격자의 수, 학비, 학교의 위치, 전공 과목의 종류, 학교 시설, 기숙사 시설,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 등등 학교에 관한“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책들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 때로 정확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SAT 평균 성적이라고 나오는 것이 학생 전체의 성적인지 아니면 공대나 간호대와 같이 어떤 특정한 과에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인지 정확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캠퍼스 생활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누가 이 글을 쓰는가? 이 가이드북을 쓴 사람이 실지로 캠퍼스를 탐방해 보고 쓴 글인지 지금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나 졸업생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쓴 것인가? 사실상 대학 생활이라는 방대한 개념을 몇 마디로 요약해서 묘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그러므로 대학 가이드북을 읽을 때는 주관적인 묘사를 특별히 잘 파악해야 한다.

요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검색이다. 어느 대학이나 홈페이지가 있어서 학과목 카탈로그로부터 캠퍼스의 사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학교를 직접 탐방하듯이 비디오까지 보여 주는 학교 사이트도 많이 있다. 또한 잡지에 나오는 학교의 랭킹도 귀한 정보의 출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라는 것이 등수라는 한 숫자로 표현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기관이다. 게다가 등수를 매기기 위해서 간행물들이 사용하는 데이터 자체도 학교에서 주는 것이니 객관적일 리가 만무이다.

그 다음으로 학교에서 직접 얻는 자료가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생들, 특히 우수한 학생들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있다. 고등학교 11학년쯤 되면 학교에 있는 학생의 우편함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적으로 온갖 대학들에서 온 편지와 자료들로 홍수를 이루는 것이 흔한 일이다. 학교들이 처음 보내는 것은“떠보기”메일이다. 즉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주고 정말 관심이 있는 학생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반송 카드를 보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학생이 그 카드를 보내게 되면 그 학생은 그 대학의 우편 리스트에 올라가게 되고 그 때부터 엄청난 양의 메일을 그 학교로부터 받게 된다. 책, 카탈로그, 대학 입학 신청서, 재정 보조 신청 관계 서류 등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선 학생들은 이 모든 자료들이“홍보용”임을 꼭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입학 지원서, 재정 보조 자료들은 서류 접수 마감일, 신청 서류의 종류 등 매우 중요한 정보가 있으므로 귀중한 자료이다.

또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대학 진학 설명회(college fairs)이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은 대학 진학 설명회를 주최하고 대학들은 대표를 이 설명회에 보내서 몇 시간 동안 자료들을 주고 자기 학교에 대해 설명해 준다. 대학 입학 상담 교사 모임(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s Counselors)에서도 50 내지 100 개의 대학교가 참여하는 설명회를 주최한다 .
대학을 선택하는 일은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