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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노래' 이은하 "정치적 확대해석말라"

이경희330 2008. 3.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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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노래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입장을 직접 전했다.

이은하는 1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저는 정치할 생각도 전혀 없는 노래를 좋아하는 가수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은하는 이어 "젊은 후배(노현태)가 노래(한반도 대운하)를 만들어 저에게 불러보기를 권했고, 저 역시 그 노래를 들어보니 과거 '아! 대한민국'처럼 즐겁고 재미난 건전가요라는 느낌이 들어 흔쾌히 이 제안에 응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하는 또 "물론 국민의 한 사람이자 개인적으로는 '대운하'의 취지도 좋다고 생각해 이 노래를 불렀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개인적인 입장에서 '대운하 건설'이 좋다는 소신을 갖고 있지만, 이 노래를 방송 등 여러 무대에서 적극 홍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은하는 마지막으로 "정치적 해석보다는, 가수 입장에서 곡이 좋아 이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한반도 대운하'는 최근 힙합 그룹 거리의 시인 출신의 프로듀서 노현태가 제작한 음반 '엠보이스'에 실려 있는 노래로 가사는 노현태가 직접 썼으며, 노래는 이은하와 신인 가수 유리가 각각 불렀다. 이은하의 노래가 이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이은하의 '한반도 대운하'는 최근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은하가 부른 '한반도 대운하'는 "1000만년을 이어나갈 우리의 꿈이 담긴 한반도 대운하(그 물길 하나). 다시 살아나는 경제 다 함께 웃을 수 있어 우리 할 수 있어(할 수 있어요)" 등의 노랫말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박정희 대통령 때의 새마을 운동 노래를 듣는 듯한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 "자신의 소신인데 뭐라고 할 필요 없지 않은가" 하는 등 다양한 찬반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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