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스포츠·게임

스타 배넷어택 방송사고 '비속어 물의'

이경희330 2008. 3. 12. 00:27

게임전문채널 MBC 게임 생방송 중 일반 유저가 채팅창에 비속어를 남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방송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게임 '스타 배넷 어택' 진영수 편.  MBC 게임 '스타 배넷 어택'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일반 유저가 대결을 펼치는 코너로 스타크래프트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진영수는 일반 유저와 함께 경기를 펼쳤는데, 진영수가 거의 이기는 분위기가 되자 일반 유저는 심한 비속어를 채팅창에 남발했다. 이어 경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장해 버린 것. 갑작스러운 방송사고에 해설자들도 할 말을 잃었고 진영수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후 해설자는 "이러면 안되는데, 유저가 이성을 잠시 잃었던 것 같다"라며 급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스타크래프트 이용자 '진짜'님이 편집한 방송장면 >

  이러한 방송사고는 그대로 전파를 탔고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에는 이날 방송 장면이 캡처돼 빠르게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전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는 '진영수', '진영수 방송사고'가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해당 방송사고에 네티즌들은 '정말 비신사적인 행동이다', '진영수 선수, 정말 황당했겠다', '생방송인데 너무 했다'라며 경기 도중 비속어를 퍼부은 일반 유저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 '해당 유저의 아이피를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생방송 도중 이런 방송사고를 예상치 못하고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도 문제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방송사 측은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유저의 연령층이 낮은 것을 고려해 이러한 방송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라며 방송사의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이번 방송사고로 많이 당황했을 진영수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관련 게시물 보기 - 진영수 관련 사건 정리입니다>

 

양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