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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선거운동 “시작은아버지 찍어줘요”

이경희330 2008. 4. 1. 09:17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시작은이버지 정몽준 후보 선거운동 지원에 나섰다.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시작은이버지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후보 선거운동 지원에 나섰다. 노현정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사당동 태평백화점 정문에서 진행된 정몽준 후보의 길거리 유세에 참여했다.


정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대선후보까지 지낸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비록 정 후보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상대가 워낙 거물급 정치인인지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


노현정은 이날 정 후보 측 지지자로 모습을 드러내 유세와 길거리 행진 등을 함께 하며 선거운동을 도왔다. 노현정이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결혼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관계자는 "노현정이 정몽준 후보의 유세 장소에 함께 다니며 힘을 실어줬다"며 "날씨가 흐려 함께 했던 지지자들 모두가 고생이 많았지만 유세 및 길거리 행진까지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노현정은 지난 2006년 8월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 정대선씨와 결혼 후 남편이 유학 중인 미국 보스턴으로 날아갔다. 이후 노현정은 전통적으로 신정(1월1일)을 쇠는 현대가 새해 가족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했고 할머니 장례식 등 현대가 집안 행사를 일일이 챙겨왔다.



한편, 이날 정몽준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노현정 외에도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 선수, 허재 감독, 이회택 전 국가대표 감독 등 스포츠 스타들과 가수 김흥국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부채질 / 우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