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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면 바로 대박이지!

이경희330 2007. 8. 17. 09:51

영화 '디 워'와 '화려한 휴가'의 '쌍끌이 대박'으로 충무로가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준비하는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추석용 새 영화들은 관객 동원 노하우를 가진 중견 감독과 패기와 열정을 가진 신인 감독이 대결해 관심을 끈다.

현재 개봉 대기 중인 중견감독의 작품은 박영훈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준익의 '즐거운 인생', 곽경택의 '사랑', 김상진의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등이며, 신인급 감독은 이석훈의 '두 얼굴의 여친', 황동혁의 '마이파더', 심승보의 '상사부일체' 등이다.

9월 6일에는 신구 첫 대결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마이파더'가 동시에 개봉한다.'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백윤식 이소연 임하룡 박준규 등 흥행배우들이 출연해 직장인 밴드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다.
 
이에 '마이파더'는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을 출연시켜 실화가 주는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긴다.'마이파더'는 다니엘 헤니의 첫영화로 여성관객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9월 13일에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과 '두 얼굴의 여친'이 개봉돼 중견과 신인의 코미디 영화 대결이 벌어진다.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와 영화에 첫출연한 정려원의 신구대결도 볼거리다.여기에 코미디 연출의 달인인 김상진 감독과 '방과후 옥상'에 이어 두 번째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의 대결도 기대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0일에는 '즐거운 인생' '사랑'이 '상사부일체'와 흥행을 겨룬다.

'즐거운 인생'은 이준익의 추석 프로젝트로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의 감동을 다시 연출할지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에 곽경택 감독은 '사랑'을 통해 주진모라는 새로운 카드로 첫 멜로 영화에 도전한다.또 감독과 배우들을 대거 갈아치웠지만 '흥행 시리즈'의 계보를 이을 '상사부일체'가 코미디로 도전한다.


데일리노컷뉴스 박홍규기자 park4067@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