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 공개…내신 5.8등급 외고생 붙고, 1.5등급 일반고생은 탈락
고려대가 2009학년도 수시2-2 일반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3일 이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공개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고려대 같은 학과, 같은 전형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한 일반고 학생과 합격한 외국어고 학생의 내신 등을 비교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그림 참고-일반고 및 외고학생의 교과·비교과 성적 비교 요약>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대 수시2-2 일반전형에서 정경대학에 지원한 한 일반고 학생은 내신 평균이 1.5등급이며 비교과영역도 우수했지만 불합격한 반면 내신 평균 등급 5.8등급이며 일반고 학생에 비해 비교과영역도 뒤처지는 외고 학생은 합격했다.
떨어진 일반고 학생은 대부분 과목에서 1, 2등급을 기록(평균 1.5등급)했으며 비교과 영역에서도 지각, 조퇴, 결석이 한 번도 없었다. 또 영어의사소통능력인증 우수평가를 받는 등 총 38개의 교내 우수상을 수상했다. 봉사활동 시간은 61시간이며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은 34시간이다.
반면 합격한 외고 학생의 경우 내신에서 3~8등급(평균 5.8등급)을 받았고, 비교과 영역에서도 지각과 조퇴를 각각 1번 했고, 결석을 5번 하는 등 불합격한 일반고 학생에 비해 떨어졌다. 수상 내용도 영어경시대회 장려상 1회(교내상), 공로상 1회와 교내 백일장에서 2회 수상이 전부다. 봉사활동 시간도 60시간이었으며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은 17시간이다.
권 의원은 “그 동안 고려대는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이 합격한 사례에 대해 ‘비교과에서 당락이 결정됐다’ ‘고교등급제를 하지 않았다”고 소명해 왔지만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전형에 응시했으나 당락이 뒤바뀐 두 학생의 차이는 일반고냐, 외고냐 말고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고 학생이 교과영역은 물론 비교과 영역도 우수하기 때문에 내신 90%, 비교과 10%를 적용한 전형에서 이 두 학생의 당락의 차이는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것 말고는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실은 평균 내신이 5등급보다 낮으면서도 고려대 수시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합격한 외고생의 성적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이 지원한 학과도 중어중문, 자유전공, 식품자원경제학, 영어영문학 등 다양해서 이번 공개된 사례가 특정학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유력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의원은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진상조사와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2005년 당시 교육부가 고려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고교등급제 적용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여 3개 사립에 대한 재정 불이익을 준 바 있다”며 “현재 교과부가 대교협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은 법 규정에 따른 정부의 의무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고려대 같은 학과, 같은 전형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한 일반고 학생과 합격한 외국어고 학생의 내신 등을 비교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그림 참고-일반고 및 외고학생의 교과·비교과 성적 비교 요약>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대 수시2-2 일반전형에서 정경대학에 지원한 한 일반고 학생은 내신 평균이 1.5등급이며 비교과영역도 우수했지만 불합격한 반면 내신 평균 등급 5.8등급이며 일반고 학생에 비해 비교과영역도 뒤처지는 외고 학생은 합격했다.
떨어진 일반고 학생은 대부분 과목에서 1, 2등급을 기록(평균 1.5등급)했으며 비교과 영역에서도 지각, 조퇴, 결석이 한 번도 없었다. 또 영어의사소통능력인증 우수평가를 받는 등 총 38개의 교내 우수상을 수상했다. 봉사활동 시간은 61시간이며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은 34시간이다.
반면 합격한 외고 학생의 경우 내신에서 3~8등급(평균 5.8등급)을 받았고, 비교과 영역에서도 지각과 조퇴를 각각 1번 했고, 결석을 5번 하는 등 불합격한 일반고 학생에 비해 떨어졌다. 수상 내용도 영어경시대회 장려상 1회(교내상), 공로상 1회와 교내 백일장에서 2회 수상이 전부다. 봉사활동 시간도 60시간이었으며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은 17시간이다.
권 의원은 “그 동안 고려대는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이 합격한 사례에 대해 ‘비교과에서 당락이 결정됐다’ ‘고교등급제를 하지 않았다”고 소명해 왔지만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전형에 응시했으나 당락이 뒤바뀐 두 학생의 차이는 일반고냐, 외고냐 말고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고 학생이 교과영역은 물론 비교과 영역도 우수하기 때문에 내신 90%, 비교과 10%를 적용한 전형에서 이 두 학생의 당락의 차이는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것 말고는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실은 평균 내신이 5등급보다 낮으면서도 고려대 수시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합격한 외고생의 성적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이 지원한 학과도 중어중문, 자유전공, 식품자원경제학, 영어영문학 등 다양해서 이번 공개된 사례가 특정학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유력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의원은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진상조사와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2005년 당시 교육부가 고려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고교등급제 적용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여 3개 사립에 대한 재정 불이익을 준 바 있다”며 “현재 교과부가 대교협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은 법 규정에 따른 정부의 의무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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