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스포츠·게임

강성연, 성현아 입장 표명은 논란의 본질을 흐렸다.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이경희330 2008. 7. 24. 23:33


"강성연의 입장 표명은 논란의 본질을 흐렸다.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SBS <타짜> 장마담 캐스팅 논란에 대해 성현아의 소속사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성현아의 소속사측 관계자는 "캐스팅 논란이 본질이 아닌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자 입장을 밝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성현아의 캐스팅 결정은) 방송사에서 밝힌 공식 발표였다. 첫 대본 연습 직전까지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 관행적으로 캐스팅 번복이 비일비재 하지만 그 과정에는 명확한 이유와 명분, 배우에 대한 배려가 있다. 애초에 먼저 제안을 받았다고 해서 '언제라도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업계의 관행을 깨뜨린 것이다"고 말했다.

성현아 측은 그동안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배우 강성연의 이름을 거론하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강성연의 입장발표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강성연은 제작사 소속배우이기 때문에 <타짜> 제작 일정과 캐스팅 관련 정보에 대해 접근이 편했을 것이다. '나한테 먼저 제안이 왔었다' '고민하는 시간이 약간 길었다' '제작팀과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성현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강성연이 '진실을 알리고 진실은 밝혀질 것' 이라는 입장은 이번 논란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이번 문제가 진실 공방이 아닌 본질에 대한 업계의 고민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말을 마쳤다.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