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3

박정희와 박정희 신자들의 껍딱 벗겨내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더니 박정희는 죽어서 신화를 남겼나 봅니다. 잊을만 하면 매스컴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 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추앙을 받는 인물로 되살아나곤하는 박정희를 생각하면, 또 그 때의 국민들이란 게 다름 아닌 노동자나 농민들을 포함한 서민들임을 떠 올리면, "국민들로부터 가장 추앙을 받는다"는 말이 내포하는 모순까지 함께 떠 올라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정희로 인해 권력(그것이 정치권력이든, 경제권력이든, 국가권력이든 간에)을 얻게 된 부류야 그렇다 치고 그런 권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다수의 서민들 즉 국민들이 그를 추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정희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주장은 "박정희가 못사는 우리 국민들을 잘 살게 해 주었다"는 것..

박정희 고찰 2008.06.21

박정희와 경제개발

1960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의 쿠데타는 한국 역사를 크게 뒤바꾸어 놓았다. 그의 독재는 분명한 범죄이고 박정희는 분명 존경은 하기 힘든 인물이지만 경제개발을 이룬 사람이기도 하다. 장면 정권은 경제개발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려 했다. 김일성 역시 개발을 시작했다. 그 때 박정희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장면의 정책, 김일성의 정책, 메이지 유신을 모두 참조해 경제개발에 착수했다. 박정희는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다. 우선 박정희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있다. 한국 현대사에 가장 큰 변수가 된 사람은 김일성과 박정희라고 볼 수 있다. 박정희는 군인이었고 독재자였다. 그리고 경제개발에 성공했다. 수하르토, 후지모리와 상당히 유사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박정희는 장면, 김대중 씨 같은 민주 투사 출신 대..

박정희 고찰 200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