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13

마지막 담배 한 대조차도 주어지지 않은 죽음,민주주의의 희망이었던 인간 노무현을 그렇게 보낼 수는 없다.

잃어버린 10년은커녕, 우리나라의 그간의 발전상은 그 어느 시대 못지 않게 피부로 느껴졌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눈빛에 자신감이 차 있었다. 그런 적 없다고? 글쎄. 스스로는 못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살다 온 나의 눈에는 그 몇 년 사이에 사람들 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그 묘소에 내 마음의 목도리를 두르다

▲ 지난 2003년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손을 잡고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 주간사진동공취재단 세모에 눈이 내린다. 은세계의 잿빛하늘에 빗금을 그으며 겨울새들이 급히 낙하한다. 먹이를 찾으려는 것일 게다. 그들이 먹이를 찾..

openjournal정치 2009.12.30

진실과 염원의 뜰을 지키기 위해 의연한 모습으로 이 땅을 떠나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권력의 꼭대기에 서 있었던 노무현. 죄의 출발점인 수사에서부터 노무현은 극도로 억압적인 불공정과 불의에 짓눌려 있었다. 검찰의 칼날은 그의 주변 사람들을 사돈의 팔촌의 옆집의 이십촌까지도 마구잡이로 들쑤시고 괴롭혀, 사람을 아끼는 그의 숨통을 옥죄고 있었다. 그 와중..

꿈을 꾸는방 2009.05.28

신경민 '클로징' 멘트 "언론 비판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다" .."할 말 많지만 여기서 클로징…희망의 내일이 언젠가 올 것"

신경민 문화방송(MBC) 앵커가 13일 <뉴스데스크>에서 자신의 마지막 진행임을 알리며 뼈있는 '클로징 멘트'를 날렸다. 신경민 앵커는 이날 <뉴스데스크> 진행을 마치며 "회사의 결정에 따라 오늘자로 물러난다"며 "지난 1년여 동안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

openjournal사회 2009.04.13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주의는“다수결 보다는 대화와 타협 과정이 더 중요

▲ 노무현 전 대통령(자료사진). ⓒ 사람사는세상 MB법안을 놓고 중재 회담이 무산돼 국회가 파국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수결은 결코 만능의 방법이 아니다, 민주주의 핵심 원리는 다수결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다”고 의미심장한 조언을 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당..

openjournal정치 2009.03.02

이명박 정부 사랑도 존경도 섬김도 원치 않는다. 국민 무시만 말라

명심보감에는 좋은 글들이 많지만 이 글 또한 유명하네. 順天子(순천자)는 興(흥)하고 逆天子(역천자)는 亡(망)이라. 해석을 하면 하늘의 뜻을 따르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다는 뜻이지. 도리를 지키라는 말이 아니겠나.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무엇일까. 국민이란 말이 아닐까. 그들은 국민을 ..

국회의원놈들이 대한민국 개망신 시켰다 `난장판 국회` 타임지 커버스토리

전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난장판 국회'가 이번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12일자 아시아판 최신호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후진성을 커버스토리로 다루면서 여야 의원들끼리 뒤엉킨 채 목을 조르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국회 폭력사태를 담은 사진을 태국 시위대가 절규하..

openjournal정치 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