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격돌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를 20/3%포인트로 더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YT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서울 관심 선거구 10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은평을에서 문국현 후보가 50.0%, 이재오 후보가 29.7%로 조사됐다.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20.3%포인트로, 지지율 격차가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표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관심 선거구인 노원병에서는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가 35.3%로, 34.6%를 기록한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를 계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의 경우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45.2%로, 29.7%에 그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15.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 갑에서는 김근태 민주당 의원이 44.9%로, 33.4%에 그친 뉴라이트 출신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에게 11.5%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 을에서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52.5%로, 32.4%에 그친 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20.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선후배끼리 맞붙어 그동안 1승1패를 기록한 서대문 갑은 한나라당 이성헌 전 의원(48.5%)이 민주당 우상호 의원(27.9%)을 20.6%포인트 앞서고 있다.
성동 을에서는 전대협 의장 출신의 민주당 임종석 의원이 40.1%, 한나라당 후보인 김동성 변호사가 38.9%로 나타났다.
노원 을에서는 서울시 부시장 출신의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가 39.1%, 민주당의 우원식 의원이 37.8%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동작 갑에서는 통합민주당 전병헌 의원(32.5%)이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27.4%)를 5.1%포인트 앞선 가운데 친박연대의 서청원 후보가 14.3%로 조사됐다.
중구는 한나라당 나경원 전 대변인이 45.4%로, 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21.7%)를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뒤늦게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범구 후보는 12.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각 선거구별로 19살 이상 성인남녀 500명에게 21일과 22일 이틀간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