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땅 넘기고 마곡 땅 받는다?…센터 진출 계획도 | |
이대동대문병원이 서울시와 '땅바꾸기'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동대문병원은 마곡 지구로의 이전에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 병원 부지를 넘기면서 토지 보상금 대신 마곡지구의 땅을 받는 ‘빅딜’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화의료원 고위관계자는 “서울시의 동대문병원 매입이 최종 결정되면, 의료원측에서는 마곡지구 획득이 다소 유리해진다고 본다"며 "그러나 다른 병원도 만만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마곡지구를 놓고 을지대병원은 재단에서 직접 나서서 욕심을 벌이고 있는데다, 특히, 이들 병원이 마곡지구를 차지할 경우 목동병원의 환자도 다소 뺏길수 있다는 우려에 이화의료원의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지 않을수 없게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이 결정된게 없다는 판단하에 오는 22일 공식 취임하는 서현숙 의료원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병원측은 “동대문병원 경영 계획 및 신규 병원 건립 문제는 현재 기본 방향이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계속적으로 못박았다. 노인요양센터·건강증진센터에 직원들 분산 계획? 이대동대문병원은 새 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2곳으로 병원 직원들을 분산시키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대문병원의 직원은 600명정도로 이전설과 목동병원과의 통폐합설이 계속적으로 돌면서 직원 및 노조에서 다소 술렁이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모를리 없는 병원 윗선에서는 전직원 끌어안기를 위해 '노인요양센터'와 '건강증진센터'에 일부 직원을 흡수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요양센터는 올해 안에 8곳으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 2010년까지 25개 자치구에 만들어 치매지원센터와 함께 치매노인을 위한 시설로 운영된다. 이화의료원 고위관계자는 “이중 하나의 구, 특히 목동병원이 위치한 양천구는 이대병원 차지가 거의 확실해졌다”며 “여기에 동대문병원의 직원 두자리수 흡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건강증진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설립될 예정으로, 휴양과 치료를 위한 단지내 건강검진센터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이 경우 서울권이 아니기 때문에 거리가 다소 멀다는 단점이 있으나, 인센티브 등 혜택을 부여할 조건을 내건다면 목동병원까지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병원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인천, 제주 뿐만 아니라, 대구나 부산·울산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자체가 전국적으로 함께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아직 이렇다할 구체적인 로드맵은 작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측은 "상황에 따라 어떻게 계속 바뀌어 나갈지 모른다"며 "이같은 별도의 사업계획뿐만 아니라, 새병원의 컨셉을 정하고 실제 이전을 추진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제휴 : 메디&팜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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