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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 인정' 최화정 "부끄럽다" 눈물로 사과

이경희330 2007. 8. 31. 21:14

진명여고 졸업 학력의 전부…상명대 미대 출신으로 알려와

 




방송인 최화정이 허위학력을 인정하며 눈물로 사과했다.

상명대 미대 출신이라고 알려 온 최화정은 진명여고 졸업이 학력의 전부란 사실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최화정은 31일 낮 12시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107.7㎒) '파워타임'을 시작하며 용서를 구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렸다.
 
"어제(30일)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을 텐데 보신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고 인정한 최화정은 "오랜 시간 해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건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라면서 "잘못된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아도 슬쩍 지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음이 부끄럽고 다른 사람들이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오해해주길 바랐던 저의 허영이 부끄럽다"라고도 했다.

이어 "남들의 선입견 앞에 당당할 수 없었던 철 없음이 부끄럽고 한 줄의 프로필로 지켜질 줄 알았던 헛된 자존심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라면서 훌쩍였다.

이날 방송은 최화정의 진행 양을 줄이고 대부분 노래로 채워졌다. SBS는 논란을 일으킨 최화정의 DJ 교체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